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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여행 이야기
솔직한 여행 이야기
박가영 가이드와 함께한 행복했던 대만 여행
2023-05-15 정** 님
코로나로 오래 멈추었던 여행을 다시 나서려니 여행의 설렘보다는 걱정이 앞서는 계획이었습니다. 여행은 건기로 잡는 것이 나의 기준이지만 손주들을 잠깐씩 보살펴야 하는 사정으로 비가 염려되는 5월에, 짧은 일정인 3박 4일(23.5.6~5.9) 대만으로 결정하고 인원 8명이 선점하고 있는 APP129를 선택하였습니다. 대만은 온천호텔도 있고 시내호텔도 있고 여러 상품이 있는데 지우펀의 야경을 보고 싶은 이유였습니다. 미팅시간 8시로 새벽부터 내리는 비를 맞아가며 택시를 기다리다가 비가 잠잠해진 틈에 빨리 걸어 전철역으로 갔습니다. 새벽 5시 20분에 집을 출발하여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짐을 부치고 H 타운터 참좋은여행사의 직원 안내를 받고 출국 수속을 하였습니다. 조니워커 블루를 3병 사고 공항라운지에서 아침을 먹었는데 탑승 후 바로 도시락을 받았습니다. 2시간30분의 짧은 비행시간 때문에 제공된 씨후드 도시락은 맛있었고 먹고나니 바로 대만 도원공항으로 내립니다.

<1일차> 2023.5.6.(토)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 주는 박가영님가이드를 만나고 87세의 어머님을 모시고 온 3자매팀, 우정어린 친구 4명팀 우리부부 10명이 얼굴을 대면하였습니다. 버스는 22인승?으로 아주 넉넉하여 팀별로 자연스럽게 의자에 앉았습니다. 보통 키에 다부지게 생긴 박지영가이드님은 버스에 타자 지도를 피고 우리의 일정을 소개합니다. 대만의 북부와 화련 대협곡을 방문하는 일정입니다.

첫 일정은 세계 4대 박물관 중 하나인 고궁박물관입니다. 자금성에 있던 보물 29만 점과 전국의 유물 61만 점을 장개석의 지시로 국민당 군대가 난징 등 여러 곳으로 분산시킨 뒤 반출하여 이곳에 보관하였습니다. 당시 공산당은 보물이 아까워 배를 침몰시키지 못했다는 얘기를 전에 들은 것 같습니다. 이 보물은 3~6개월마다 순환 전시하고 있으며 모두 관람하려면 약 20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중국사람들이 좋아하는 옥으로 된 그릇과 장신구는 엄청 많았습니다. 2,3,4층에 보관되어 있는데 너무 많아 순번으로 전시를 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첫 방문지부터 힘이 들어서 자유시간에 더 구경하지 않고 의자에 앉았습니다. 엄청나게 값진 보물이지만 너무 많아 감동을 느끼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ㅋㅋ

우리는 입구에서 수신기를 하나씩 받아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입장하였습니다. 첫 관람으로 청나라 시대 황제의 장난감이였던 상아투화운룡문투구를 보았습니다. 3대에 걸쳐 조각한 것으로 겉에서 조각하면서 속으로 파고 들어가 17개의 돌아가는 공을 조각하였답니다. 현대 기술로도 14개 밖에 못 만드는 진귀한 것이랍니다. 박가영가이드를 닮은(?) 중국의 미녀 양귀비도 있었고 작은 조각은 확대경을 달아 놓았고 코풀소 뿔에 19개의 과일 조각을 해서 등을 긁었다는 청나라 18세기 조각품도 있었고 왕의 베게도 있었습니다. 서태후가 사용한 옥으로 만든 병풍도 보았습니다.


다음은 모공정입니다. 고궁박박물관의 3대 보물의 하나로 중국 청나라 때 산시성 치산현에서 발견된 발이 셋 달린 솥으로 왕족과 귀족이 음식을 삶거나 익히는데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이 솥은 적힌 명문으로 유명한데 7개 단락 32행 499자로 주요 내용은 주 선왕이 즉위한 이후 조정을 바로잡기 위해 숙부인 모공에게 나라 안팎의 대소사를 돌보도록 부탁하여 모공이 정사를 살핌에 힘쓰고 사사로움이 없었기에 왕은 모공에게 많은 녹봉을 하사하였고 이에 모공이 이 정을 주조하여 후손에게 가보로 남겼다고 한다. 옆에는 종주종이 있습니다. 여기에도 123자의 글씨가 새겨져 있고 여왕 때 남방의 복국이 쳐들어 와 왕이 직접 토벌대로 나서 승리하고 돌아와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악기로 돌출된 돌기의 길이가 달라서 타종시 소리가 다르게 나는 악기라고 합니다. 다음은 벽사입니다. 신성하게 여겨지는 상상 속의 동물로 머리는 용, 몸은 사자, 날개는 봉황, 꼬리는 기린으로 벌린 입으로 들어온 재물이 들어와 막힌 항문 때문에 배설을 하지 않아 재물이 쌓인다는 속설 때문에 상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선물이라고 합니다.

고궁박물관에서 꼭 보고 오는 동파육 모양의 육형석을 보았습니다. 천연 갈색의 옥에 색을 조금 더 입히고 땀꾸멍 까지 조각했다고 하는데 아주 작은 것으로 설명 없이는 스칠 만한 크기입니다. 다음은 청나라 광서제의 왕비인 서비가 혼수품으로 가져온 배추 모양의 옥이 있는데 배추는 신부의 순결함을, 여치는 다산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인기 보물로 고정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육형석만 보고 입구에사 사진으로만... 돼지 고기에 배추로 우리는 김장세트라고 부른답니다.

차를 다시 타고 중정기념당으로 왔습니다. 대만의 초대 총통이며 대만인들의 영원한 영웅인 장개석을 기리는 기념관으로 '중정'은 장개석 총통의 본명입니다. 7만 5천평 부지에 우뚝 선 70미터 높이의 건축물로 총통 사후 5년 뒤인 1980년에 완공되었습니다. 거대한 총통의 동상앞에서 근위병 교대식이 관광객의 눈길을 끕니다. 건물 외의 나머지 공간은 광장으로 활용되어 대규모 행사 등이 열리고 있으며, 명나라식의 아치가 정문이며 양측에 두 개의 고전 건물이 있는데 각각 국립극장과 콘서트홀입니다. 우리는 4시에 맞춰 손문 동상 앞에서 하는 교대식을 먼저 보았고 남는 건 사진이라고 열심히 찍어 주는 박기영 가이드님 덕분에 우리 부부의 사진이 많고 셀카봉이 필요 없었습니다.

저녁을 5시도 안되어 먹기 시작했습니다. 대만의 대표 요리 딤섬이었는데 밥과 배추 볶음, 국과 같이 먹었는데 식당은 크고 한국여행객이 많이 오는 곳이었지만 맛은 그냥 별로 좋지 않았었습니다. 식사 후에 망고 빙수로 유명한 집에 갔습니다. 우리나라 유명한 연예인들의 사진이 많았고 한글 싸인도 엄청 많았습니다. 빙수는 우리나라 설빙처럼 우유를 갈고 망고를 넣어 주었습니다. 맛은 좋았는데 2명이 1개를 먹어도 양이 많아서 모두 조금씩 남겼습니다.

6시 30분 조금 넘어 어둑해지자 101빌딩으로 야경을 보러 갔습니다. '타이베이 세계금융센터'라고도 불리며 높이 509미터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으나 현재는 세계서 7번째 높은 빌딩입니다. 삼성물산 건설 부문에서 시공을 맡은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관광객들은 89층 높이의 전망대에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 타이페이시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 대기 시간이 길어지자 박가영가이드는 누군가에게 얘기하여 직원들이 사용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바로 올라갔습니다. 89층에는 야경도 멋있었고 건물을 삥 돌아가며 즐길 수 있도록 포토존이 여러 곳에 있고, 윗층으로 계단을 걸어 올라가면 야외로 나가 91층에서 야경을 더 실감나게 볼 수 있습니다. 또 88층 엘리베이터 앞에는 높은 건물이 강한 바람과 지진에 견딜 수 있는 시설인 Tuned Mass Damper라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왜 이렇게 안하나 부럽기도 하였습니다. 건물의 외관 조명은 일주일 간격으로 무지게 색깔로 변해서 색을 보면 요일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방문한 날은 토요일로 남색 빛이 들어와 있었습니다.

일정을 모두 끝내고 8시 40분쯤에 호텔방에 들어 왔습니다. 모나크스카이라인 호텔입니다. 20층 건물로 엘리베이터도 3개가 있어 좋고 방이 널찍하고, TV도 크고 한국방송이 4곳이나 나와 좋았습니다. 세면대의 확대경과 조명이 곳곳에 있어 사용하기 편리하였습니다. 그러나 린스, 로션은 없습니다. 삼푸, 바디클린저, 치약 칫솔, 드라이어 정도.....
호텔에 짐을 놓고 인근에 있는 까루프에 가서 손주가 부탁한 Dr.Q를 샀습니다. 종류가 많지 않았고 망고제리가 없어서 돌아오는 길에 호텔 앞에 있는 세븐일레븐에서 3개를 추가로 샀습니다. 더 사려고 했는데 방부제가 있다는 소리도 있고 해서 지우펀에서 사기로 하였습니다.

<2일차> 2023.5.7.(일)
3층에서 6시 식사 가능, 8시 30분 화련 출발
7시에 식사하러 내려갔습니다. 방번호만 말하면 테이블 중앙에 富美라고 써있는 자리로 안내합니다. 참좋은여행사는 중국어로 부미입니다. 홀은 넓고 음식이 많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첫날이라 골고루 조금씩 맛보았습니다. 깨끗한 흰죽이 맛있었고 석연화라는 처음 보는 것도 있었는데 아삭아삭하고 연한 맛이었습니다.

오늘은 3시간 정도 차를 타고 화련으로 이동합니다. 대만에서 가장 높은 산은 옥산으로 해발 3,952m이고 설산은 3742m로 두 번째 높은 산입니다. 이런 3000m 넘는 산이 10개가 넘고 남북으로 길게 위치하고 있어 동서로 연결하는 통로가 필요했던 거 같습니다. 우리는 대만에서 가장 긴 12.9km 설산터널을 통과하여 화련으로 가는데 이 외에도 3~4분씩 걸리는 긴터널을 여러개 지나 화련에 도착하였습니다. 해안 길이 있어도 직선으로 더 가깝게 터널을 뚫은 것 같았습니다.

자리도 넉넉하고 차에서 담배 냄새(?) 나는 것 외는 편하게 이동합니다. 기사님 머리 위에 선반을 만들어 물건을 보관하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대만 시내는 101빌딩이 멀리서 봐도 눈에 띕니다. 정말 랜드마크구나.....
이동 중에 쑤아오진에 있는 휴게소에 쉬었는데 좁쌀로 만든 모찌를 가이드님이 사왔고 자매팀은 뻥뛰기를 사와 맛보았습니다. 남편은 100칸쯤 되는 화장실이었다고..... 쑤아오진은 시멘트공장이 많은 곳으로 TCC라는 간판이 보였고 규모가 엄청나게 컸습니다. 이 영향으로 비가 많이 올 때는 석회석이 녹아 물이 회색으로 보이지만 맑을 때는 햇빛과 반사되어 에메랄드색으로 보인답니다. 우리는 에메랄드색을 보았습니다. 비가 많이 오는 대만인데 하천에 물이 흐르지 않는 것이 이상했습니다.


태평양을 끼고 구불구불한 도로를 지나 청수단애에 도착했습니다. 태평양을 잠시 보며 쉬어 가는 곳입니다. 기차 터널이 보이는데 우리는 비슷한 긴터널을 여러번 지나 이동했습니다.

대협곡에 가기 전 점심을 먹었습니다. 검은쌀밥이 맛있고 반찬이 많이 나왔습니다. 식당을 나와서 석과와 망고를 샀습니다. 깍은 거로 샀는데 다음부터는 안깎은 거로 사야 할 것 같습니다. 하루종일 들고 다녀서인지 저녁에 신선한 맛이 덜했고 다음날에는 거품이 났습니다. 가이드님은 미인의 다리라고 불리는 바나나를 맛 보라고 주었습니다. 작은 것이 정말 미끈했습니다.ㅋㅋ 저녁에 맥주와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대협곡 입구에서는 가이드님이 안전모를 받아와서 나누어 주었습니다. 우리는 차에서 내려 30여분을 걸어가며 연자구를 보며 트래킹을 하였습니다. 연자구(燕子口)는 제비굴이란 뜻인데 전에 물이 흐르던 물길이었는데 수면이 낮아지면서 굴 속에 제비가 살면서 붙인 이름이라고 합니다.

협곡을 15분 정도 걷다 보면 추장바위를 만납니다. 자연의 힘으로 형성된 예술입니다. 휴게소에서 장경국의 기념비도 볼 수 있습니다. 대만은 중앙의 산 때문에 동서 횡단도로가 필요했는데 이것을 장개석의 아들 장경국이 지휘하여 건설한 것을 기념하는 비라고 합니다. 가이드님이 망고주스를 한잔 사서 나누어 먹었습니다. 근형교를 지나 터널을 통과하여 나오면 가이드가 말한 파노라마로 사진을 찍으면 대만 지도가 나온다는 곳이 나옵니다. 파노라마 촬영이 잘 되지 않아서 가이드가 카톡으로 사진을 보내주었습니다.


다시 버스를 타고 자모교를 지나 악왕정으로 왔습니다. 멀리서 보기만 하고 우리는 협곡을 건너는 출렁다리로 왔습니다. 이 다리는 8명 한정이라고 써 있어 인원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이번 여행은 사람이 많지 않아 좋았습니다.

자모교로 왔습니다. 1980년 태풍으로 소실된 것을 1995년에 다시 준공한 것으로 흰색 대리석 난간과 빨간색이 아름다운 대조를 이루고 있으며 대리석으로 만든 난간과 다리의 시작과 끝 부분에 대리석으로 만든 한 쌍의 사자상이 있습니다. 자모교 입구 오른쪽 언덕에는 자모정이 있습니다. 다리 공사에 동원된 퇴역 군인의 어머니가 매일 아들의 안부를 걱정하여 작업장에 왔는데 아들이 사고로 죽은 후에도 그 어머니는 그 자리에 계속 와서 아들을 기다렸다는 말을 들은 장개석 총통이 어머니의 모성애에 감동하여 세워진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건너지는 않고 사진만 찍고 왔습니다.

대협곡의 구경을 끝내고 되돌아 현지식으로 전전수산에서 샤브샤브를 먹었습니다. 양념과 음료는 셀프이고 양념에는 한글도 있어 좋았습니다. 돌아오니 식탁에 고기와 야채가 세팅되어 있었고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당도 아주 크고 건물이 특이하게 4빌딩의 중앙에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식사 후에 어제 못간 스린야시장으로 왔습니다. 자유시간을 주었지만 비도 오고 컴컴해서 우리는 가이드와 함께 다니기로 하였습니다. 비가 조금씩 오는게 오히려 사람이 많지 않아 좋았습니다. 감자 부침을 일행이 사서 맛보았는데 별로였고 왕자감자치즈는 사람이 많아 포기하고 우유 튀김을 4개 100원에 사서 나누어 먹었는데 우유의 풍미와 사르르 녹는 식감이 좋았습니다.

9시가 다 되어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3일차> 2023.5.8.(월)
3층에서 6시 식사 가능, 9시 예류 출발
아침 메뉴가 조금씩 바뀌어 좋습니다. 오늘은 깍두기도 있습니다.

여유로운 아침 출발로 로비에 나와 사진을 찍었습니다. 넓고 사람이 없어 사진 찍기 좋았습니다.ㅋㅋ

대만 버스는 11시간 이상 장시간 운전을 하면 다음날 운행을 못하여 오늘은 다른 차가 나왔습니다. 벤즈버스(MAN)로 개인 콘센트도 있고 발판도 있는 좋은 차였습니다. 그런데 아침부터 교통이 엄청 지체되었습니다. 시내 재춘관으로 발 맛사지를 하러 왔습니다. 발 맛사지 관련 설명서도 주고 한국말 조금씩 하며 친절하게 해주었습니다. 팁은 100대만달러 입니다.

예류에 12시 조금 넘어 도착하여 호텔에서 뷔페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엄청 크고 종류도 많았습니다. 작은 게 튀김도 먹었고 人魚眼淚라는 재미있는 이름의 아이스크림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점심 후 예류공원을 보러 가는데 비도 조금씩 오고 바람도 불어 준비해 간 비옷으로 입고 벽에 붙은 설명을 듣고 1,2 구역만 다녀오기로 하였습니다. 식당 앞에서 아줌마들이 비옷을 팔기도 했습니다. 가이드가 색깔별로 구별되어 있다고 해서 가면 다 설명이 붙어 있는 줄 알았더니 써 있는 설명으로는 찾을 수가 없었고 제1구역에 번호가 10번까지 있어서 10개의 바위가 있는 줄 알았습니다. 사진에 번호를 붙이면 알기 쉬울텐데..... 확실하게 본 것은 16번 여왕의 머리바위 입니다. 사진을 찍으려면 줄을 서야할 정도로 가장 인기 있는 곳입니다. 나올 때 보니 공원 사무실 안에는 한글로 된 설명서가 있었습니다.



예류에서 산을 넘어 스펀으로 갑니다. 폐철로가 지나는 산골 마을이었는데 2011년 대만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가 개봉되면서 천등 날리기가 점차 유행이 되었고 지금은 관광객이 넘치는 마을로 소망을 쓰고 사진 찍고 날리기까지 생각보다 재미있는 천등 날리기였습니다. 비가 와서 걱정했는데 잘 진행되었고 기차가 지나가는 것도 2번이나 보았습니다. 1인 1면으로 4명당 한 개를 날리는데 우리는 짝이 안 맞아 남편과 1개의 등에 2면씩 썼습니다. 소망이 잘 이루어지길^^
나오는 길에 바나나가 많이 달린 바나나 나무를 보았습니다. 박가영 가이드님은 “다 익으면 또 오세요” 이쁘게 말합니다.

다시 50여분 차를 타고 지우펀에 도착했습니다. 우리팀에는 87세 되신 어머님이 계셔서 위에 까지 버스를 타고 내려오면서 쇼핑을 했습니다. 제일 먼저 물고기 잔을 보았습니다. 박가영가이드님은 우리가 사고 싶다는 것은 다 귀담아 두었다가 안내해 주어 너무 좋았습니다. 버스에서 정답을 맞춘 팀에게 땅콩아이스크림을 사주었습니다. 모두에게...ㅋㅋㅋ 땅콩이 많아 차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망고젤리,누가크래커, 우롱차 등 많이 샀습니다.

우리는 아메이 찻집으로 왔습니다. 아메이 찻집이 위치한 곳은 과거에 대장간이 있었던 곳으로 외관은 목재로 일본식 건축스타일 이었습니다. 등불과 어울려 멋지게 보였습니다. 우롱차 마시는 시범을 보고 차를 마셨으나 배가 불러 다 마시지 못하고 다과도 싸가지고 왔습니다. 어버이 날이라고 가이드님이 케익도 준비했는데 배가 불러 맛있게 먹지 못하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우리는 해열루 상요리를 저녁으로 먹었는데 배가 불러 모두 거의 남겼습니다.


<4일차> 2023.5.9.(화)
6시 모닝콜, 7시 30분 출발
6시 15분에 내려가 마지막 아침을 맛있게 먹고 호텔 옆에 있는 공원에 잠깐 나갔다 왔습니다.
타이완 에피타이저라고 되어있었는데 아삭아삭하고 단맛이 나는 연근 같은 것을 맛보았습니다.

길이 안 막히면 충렬사 구경을 하기로 하였는데 역시 오늘도 막혀서 보석 파는 쇼핑센터 들리고 다시 주류매점에 들렀다가 공항으로 왔습니다. 코로나로 아직은 손님이 많지 않아 수속도 쉽게 받았습니다. 공항 라운지는 고급 식당 같은 느낌이었고 우리와 같은 맛사지 기구는 없었습니다. 중국의 공차를 먹어보고 BAILEYS도 한잔 하였습니다.

우리는 박가영가이드님과 아쉬운 작별을 하고 헤어졌습니다. 또 일행과도 인천공항에서 아쉬운 작별을 하였습니다. 이번 여행은 갑자기 가게 되었지만 어머니를 모신 자매팀, 지역도 다르고 하는 일도 다른 친구팀과 우리 부부 10명이 단출하게 다녀서 좋았고 모두 모범생들이라서 즐겁게 같이 여행했습니다. 여행은 언제나 좋은 추억을 만들어줍니다.


여행을 마치며
1. 대만은 비행시간이 2시간 30분으로 힘들지 않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작은 섬으로 생각했는데 우리보다 높은 산이 많고 아름다운 경치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2. 5월은 비교적 강우량이 많다고 하였는데 가벼운 비로 20도 내외여서 가벼운 긴팔도 좋고 버스와 건물 안에서는 겉옷을 더 입고 다녔습니다.
3. 예류 공원 입장할 때 한글 브로셔를 이용하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는 나올 때 알았습니다.
4. 박가영가이드님을 칭찬합니다. 힘찬 목소리로 가끔 유머를 섞어가며 분위기도 잘 맞추고 어버이날 케익을 준비하는 센스도 겸비하였습니다. 사진도 잘 찍어 주고 카톡으로 즉각 보내주는 스마트함도 있습니다.
5. 망고, 리치젤리와 누가크레커가 맛이 좋습니다. 슈퍼에서 파는 젤리는 방부제가 많이 들어 있다고 해서 지우펀에 갔을 때 조금 비싸게 샀는데 슈퍼에서 파는 것이 숟가락 없이 먹을 수 있어 편리한 점도 있습니다. 손녀가 사달라던 Dr.Q는 패션푸루르트맛 , 복숭아맛, 포도맛 등 여러가지 맛이 있는데 작아서 좋기는 하나 무척 답니다.
6. 본 패키지 숙소를 타이페이 동편 쪽에 위치하는 것이 교통 혼잡한 시내를 피할 수 있어 좋을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고객님. 참좋은여행 대만파트입니다.
2023-05-15 박상혁 님
안녕하세요,
참좋은여행 대만담당자입니다.
여행 다녀오신 후, 소중한 여행후기를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고객님의 여행 사진을 비롯하여 순간순간의 상황들을
생생하고, 명확하게 요약해주셔서 저 또한 잠시나마 대만에 다시 다녀온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만은 우리나라와 비교했을 때,
비슷한 점도 많고 문화적으로 다른 부분도 많은 것이 매력입니다.
특히 변덕스러운 날씨 또한 대만만의 특별한 매력점으로 다가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타이베이의 화려한 야경처럼,
스펀에서 내리는 부슬비를 뚫고 날아오르는 천등처럼,
앞으로의 새겨질 고객님의 또 다른 여행이 빛나고, 비상 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소중한 여행후기 감사합니다.
참좋은여행 동남아2팀 대만파트 드림.
참좋은여행 대만담당자입니다.
여행 다녀오신 후, 소중한 여행후기를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고객님의 여행 사진을 비롯하여 순간순간의 상황들을
생생하고, 명확하게 요약해주셔서 저 또한 잠시나마 대만에 다시 다녀온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만은 우리나라와 비교했을 때,
비슷한 점도 많고 문화적으로 다른 부분도 많은 것이 매력입니다.
특히 변덕스러운 날씨 또한 대만만의 특별한 매력점으로 다가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타이베이의 화려한 야경처럼,
스펀에서 내리는 부슬비를 뚫고 날아오르는 천등처럼,
앞으로의 새겨질 고객님의 또 다른 여행이 빛나고, 비상 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소중한 여행후기 감사합니다.
참좋은여행 동남아2팀 대만파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