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목록

여행을 다녀온 고객분들의
솔직한 여행 이야기
코카서스 3국 여행을 하게 된 이유는 세계 여행 프로그램 탓도 있지만 코카서스 산맥이라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카스피해와 흑해를 끼고 있는 이들 세나라에 대한 호기심이 컸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이번 여행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시작하게 되었는데 바쿠가 바람의 도시라고 하더니 정말 바람이 많습니다.
 
바람이 불면 공기 순환이 잘 되어서 좋고 카스피해 해변가를 산책할 때 시원해서 좋았습니다. 바쿠는 도시의 오랜 역사에 비해 세련된 현대미와 유럽의 감성을 접목한 느낌이 들던데 무엇보다 도시가 깨끗하더군요.
 
아제르바이잔이란 어원에 불의 땅이란 뜻이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곳곳에 유전이 보입니다. 땅에서 가스가 솟아나는 신기한 광경을 진흙 화산 투어에서 직접 보기도 하였네요.
 
첫날 점심에 숯불에 구운 양갈비가 나왔는데 양고기 특유의 냄새가 전혀 없고 마치 소갈비 뜯는 느낌이라 상당히 맛있게 먹었어요.
 
새키에 있는 1세기경 교회는 사진으로 봤을 땐 별로였으나 실제로 가보니 아주 괜찮은데 아담하고 소박한 분위기가 느껴져 햇살도 따뜻하고 바람도 시원해 역사적 가치로도 그렇고 꼭 들러 볼 만한 곳이라 생각되더군요.
 
걸어서 교회까지 트래킹을 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실제로 그렇게 하시는 분들 꽤 많다고 합니다.
 
전통 바자르 시장에서는 우리네 80년대 전통시장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칸의 여름궁전`에서 프레스코화와 스테인글라스가 빚어 내는 화려한 빛의 향연을 만끽하고 오랜 옛날 실크로드 상인들의 숙소로 사용되었던 `카라반 사라이`에서는 과거로 시간 여행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라제르바이잔의 현지 가이드 김동용 님의 해박한 지식과 품격있는 설명 덕분에 무엇보다 알찬 여행이 되었는데 이 자리를 빌려 다시 감사드립니다.
 
<아제르 바이잔>
 
- 고부스탄 -
 
- 바자르 시장 -
 
- 바쿠 고성 -
 
- 바쿠 야경 -
 
- 바쿠 카스피해 해변 -
 
- 바쿠 헤이다르 알리예브 센터 -
 
- 새키 1세기 경 교회 -
 
 
- 새키 카라반 사라이 -
 
- 새키 칸의 여름 궁전 - 
 
<아르메니아>
 
조지아에서 아르메니아로 넘어가는 구간에 산이 무척 많습니다. 마치 정선에서 태백을 거쳐 삼척으로 가는 느낌이 들던데 우리나라 산 보다 더 높고 험한 느낌이 들어요.
 
아르메니아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세반 호수에 도착했을 때 해가 질 무렵이었는데 세바나 반크 수도원에서 세반 호수를 내려다 볼 때 평생 잊기 힘든 한폭의 아름다운 그림을 보았습니다.
 
여행에서 시간대와 날씨가 참으로 중요한데 세반 호수에서 바로 그랬습니다. 붉게 물든 저녁 노을이 세반 호수 위 붉은 그림자를 드리울 때 그 위로 곱게 물든 가을 단풍의 화려한 빛과 어울어져 가슴속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킵니다.
 
가슴속에 촉촉히 젖어오는 무어라 표현하기 힘든 감동에 모두들 감탄사 한마디씩 하는데 너도나도 열심히 사진을 찍었으나 결과물은 실제로 보는 것 보다 영 못한 느낌이 드네요.
 
세반 호수가 백두산 천지와 같이 화산 폭발로 생긴 칼레라 호수인데 규모는 천지의 거의 백배라 당시의 화산 폭발 규모가 머릿 속으로 상상이 안 됩니다. 수평선이 보일 정도의 큰 호수인데 오늘날 만약 이게 터졌다 한다면 아마 인류문명의 종말을 고하지 않을까...
 
용암 분출 후 급속도로 식어 생긴 거대한 주상절리는 현기증이 일어날 정도로 높고 거대한데 육각형 돌기둥이 줄지어 하늘로 솟아 있는 장면은 아무리 봐도 참으로 경이롭습니다.
 
주상절리 바로 위 네로 황제의 후원을 받아 만든 가르니 신전에서 수려한 가을 단풍과 어울어진 넓고 긴 협곡의 모습은 말을 잇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답더군요. 
 
아르메니아에서 가장 아쉬웠던 건 해발 5,137미터 아라랏산의 온전한 모습을 보지 못한 것인데 그래도 이틀에 걸쳐 위아래 절반씩 나눠 보긴 했네요.
 
마지막 날 구름 속에 가려져 언뜻 보이는 아라랏산 정상의 만년설이 마치 허공에 떠 있는 하늘 궁전 같은 느낌이 들어 괜히 이 산에서 노아의 방주 얘기가 전해져 오는 것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천연암벽을 깍아 만든 신성한 샘이 흐르는 게하르드 수도원에 울림이 대단한 석실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평범한 사람도 당대 최고의 성악가로 만들어 줍니다.
 
천정이 돔형 구조로 여러개 나눠져 있고 높이가 적당하니 잔향감이 증가하여 울림을 더욱 증폭시킵니다. 조수미씨나 사라브라이트만이 만약 이곳에서 노래를 부른다면 어떨까 싶었네요.
 
예레반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캐스케이드`에 갔을 때 해질녁 쯤이였는데 정상에서 예레반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는 멋진 경험도 있었습니다. 한번만 보기 아쉬워 다시 올라갔다 내려왔네요..
 
친절하면서 환한 미소가 매력적인 아름다운 아르메니아 가이드 슈산은 한국 유학시절 한국말을 배웠다고 하는데 무엇이던지 열심히 많이 알려주려 노력하고 음식과 식사에 대해서도 노력을 많이 한 부분이 보이더군요.
 
그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식당은 호두나무 아래 야외 테이블에 앉아 나무사이로 비치는 햇살을 받으며 숯불에 구은 돼지고기를 얇은 밀가루 전병에 싸먹는 맛이 정말 일품이었는데 식사 중간에 나무에서 호두가 떨어져 줍기도 하고 즐거운 식사 추억이었네요.
 
친절한 슈산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가르니 신전 -
 
- 게하르드 수도원 -
 
- 공화국 광장 -
 
- 세반 호수 -
 
- 아그파트 수도원 -
 
- 에치미아진 마더 성당 -
 
- 주상절리 -
 
- 츠바노츠 수도원 -
 
- 캐스케이드 -
 
- 코르비랍 수도원 -
 
 
 
< 조지아 >
코카서스 산맥의 위용은 대단했습니다.
 
거대한 산맥이 병풍처럼 일렬로 길게 서있는 모습이 참으로 장관이었는데 실제로 눈으로 보지 않고 좁은 화각의 렌즈로 그 모습을 제대로 표현한다는 게 불가능하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국민 헌금으로 세운 성삼위 사메마 교회에서 웅장함을 보았고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는 고대 요새 `나리칼리 성`에서는 도시 전체를 한눈에 내려다 보는 멋진 경험을 하였습니다.
 
카즈베기로 가며 구다우리로 올라갈 때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데 정상에서는 이게 눈으로 바뀌더군요. 스위스 알프스 느낌도 나고 하여간 구다우리에서 하룻밤 묵고 아침에 눈을 떳더니 눈이 쌓였습니다.
 
여기까지 와서 카즈베기를 못 보면 어쩌나 했는데 정상을 넘어가니 거짓말같이 날씨가 맑고 쾌청합니다. 역시나 대자연의 신비는 오묘해요..
 
운무에 쌓인 구다우리 전망대는 다시 돌아올 때 들리기로 하고 먼저 케르케티 츠민다 사메바 교회에 올랐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춥고 바람이 심하게 불어도 눈부시게 푸른 하늘과 설산을 배경으로 층층히 쌓인 운해를 바라 보는 것 만으로 힐링이 되고 한폭의 동양화 같은 신비한 자태에 그저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군요..
 
황홀한 대자연의 신비로움에 모두들 사진찍기에 바쁜데 이곳에서 한 시간 가량 머물다 다시 구다우리 전망대로 갔더니 아쉽게도 운무가 걷히질 않아요. 전망대까지 갔던 분이 아래는 보였다고 하는데 눈이 제법 쌓여 눈싸움하기 딱 좋았습니다.
 
마지막 코스 바투미로 가는 동안 하얀 눈에 등줄기를 선명하게 드러낸 코카서스 산맥이 선명하게 보이는데 그 모습이 마치 거대한 대륙 크기의 드래곤이 엎드려 있는 모습이 연상됩니다. 설악의 공룡능선의 수천배 확장판 같은...
 
흑해 연안의 휴양도시 바투미는 하와이 축소판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유람선에서 코카서스 산맥이 바라보입니다. 바투미는 휴양 도시답게 야경과 분위기가 참 좋은데 호수에서 음악과 함께 분수쇼도 하고 아이들 놀이 시설과 미니 축구경기장도 있고 사람들이 저녁에 아이를 데리고 나와 산책을 합니다.
 
그냥 이곳에서 한 달간 지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던데 바다에서 수영과 썬텐하는 사람들이 있어 바닷물에 손을 담가 봤더니 물이 차갑지 않아요. 그리고 손이 신기하게도 꿉꿉하지도 않습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트뤼키예 리제로 넘어가 여장을 풀고 시간이 있어 호텔 앞 작은 어촌 마을을 둘러봤더니 우리네 어촌같이 소박하고 정겨운 느낌이 듭니다.
 
방파제에 올라 흑해에서 마지막 석양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고 있는데 낚시하는 노인 분이 어디서 왔냐고 묻길래 "코리아"라고 하자 "빨리빨리"라고 합니다.~ㅎ
 
트뤼키예에서 마지막 밤 흑해에서 바라보는 일몰이 무척이나 아름다웠습니다.
 
조지아 현지 가이드 데이비드는 3년간 한국 유학생활에서 한국말을 익혔다고 하는데 한국 방송에 출현해도 될 정도로 매우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자랑합니다.
 
외국인이 이처럼 수준 높은 한국말로 한국사람을 상대로 가이드 할 수 있을까 싶은데 정말 최고의 현지 가이드였습니다.
 
성실성과 친절함 재미에서 정말 최고였습니다.
 
데이비드에게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고니오 요새 -
 
- 메테히 교회 -
 
- 바투미 야경 -
 
 
- 유람선 -
 
- 바투미 해변 -
 
- 보베드 수도원 -
- 성삼위 사메바 교회 -
 
- 스베티츠호벨리 성당 -
 
- 시그나기 -
- 아나누리 -
 
- 와이너리 -
 
- 즈바리 수도원 -
 
- 카즈베기 -
 
- 트빌리시 -
 
- 트뤼키에 리제 흑해 일몰-
 
여행이란 목적지 뿐만 아니라 버스를 타고 가는 동안 버스 유리창 넘어 펼쳐지는 풍경도 여행의 대상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사진을 자주 찍게 되지만 아쉽게도 멋진 풍경을 놓친 경우가 더 많네요.
 
< 노변 풍경 >
 
 
호텔은 가격 비하면 아주 괜찮았습니다. 아르메니아 어느 호텔에서는 아침에 죽도 나오고 대부분의 호텔 조식이 괜찮았는데 세상의 다양한 음식과 이국적인 맛을 이 가격에 경험 할 수 있다는 것에 참좋은 여행사에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인솔자 이혜미 님을 칭찬합니다. 꾀꼬리 같은 아름다운 목소리로 서른명의 여행객을 무사히 잘 이끌어 주시고 친절하게 사진도 찍어 주셔서 인생 사진을 건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여행이 무사히 잘 진행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주신 코카서스 담당 팀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늘 번창하는 참 좋은 여행사가 되도록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호텔 및 음식 >
 
 
 
 

[참좋은여행]즐거운 여행을 다녀오신 고객님께

2023-10-26 나태욱 님

안녕하세요 고객님
스페인/북유럽팀 나태욱입니다

먼저 여행을 다녀오신 후에도 잊지않고 정성스런 후기를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서 즐거운 추억을 만드신 것 같아 기쁩니다
사진의 퀄리티도 매우 높아 제가 다녀온 것 같은 몰입감을 느꼇습니다ㅎㅎ

더불어 인솔자님과 가이드님 덕분에 보다 더 좋은 여행이 되셨던 것 같아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인솔자님과 가이드님께 고객님의 칭찬말씀 꼭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번에도 참좋은여행을 이용해주신다면 항상 더욱 더 발전한 모습으로 고객님을 찾아 뵙겠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스페인/북유럽팀 드림 
02-2185-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