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목록

여행을 다녀온 고객분들의
솔직한 여행 이야기

내게 터키여행은 우선 순위가 아니었다. 남편은 뭐에 끌렸는지 여름부터 터키 노래를 불렀다. 여름에는 시간이 여의치 못해 겨울로 날을 잡았다. 마지못해 예약을 했지만 기분이 틀어질때마다 트집을 잡았다. 겨울에는 발리같은데서 수영하면서 휴양을 해야지, 당신은 터키가고 나는 발리 가자고. 그런데 소심한 남편이 진짜 위약금 물고 취소할까봐 다음에는 내가 가고 싶은데로 가기로 하고 극적으로 합의했다. 위약금이 아까워서.. 하지만 공항에 도착한 순간부터 아니 그전부터 마음은 이미 설레고 있었다.

우선순위는 아니었지만 터키하면 두가지는 꼭 봐야한다는 생각은 있었다.카파도키아 풍경과 열기구, 파묵칼레의 연하늘색 물웅덩이들.

버스 차창으로 카파도키아의 기암괴석들이 보이기 시작하니 드디어 터키에 온게 실감났다. 그래 이게 터키지. 열기구에서 온몸으로 바람을 맞이하며 내려다본 풍경은 멋지기도 하지만 내가 너무 아웅다웅하며 살고 있구나 반성도 하게 해주었다.

멀리 산중턱에 푸르스름한 물웅덩이들이 보일때  또 한번 그래 이게 터키지. 물웅덩이마다 발자국을 찍으며 세계 여러나라 사람들과 함께 하고 있다는 생각, 고대의 아름다운 사람들도 이곳을 거쳐갔으리라는 생각에 나도 역사의 한 장면에서 숨쉬고 있구나 생각하니 감동이 밀려왔다.

이 두가지를 모두 체험할 수 있었으니 이번 여행은 대만족이다. 단번에 성공할 확률이 50%도 안되는 열기구를 탈 수 있었고, 파묵칼레의 온천에 발도 담글 수 있었다. 함께 여행한 분들이 모두 선하신 분들이어서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에페소 일정은 나에게 또다른 추억이 되었다. 원형극장에 들어서니 건너편 텅빈 객석에 이방인 남자 한 사람만이 앉아있었다. 나는 출연자가 설만한 자리에 서서 우리 가곡을 한소절 불렀다. 온전히 훌륭한 노래는 아니지만 나에게는 충분히 설레고 긴장되는 데뷔무대였다. 그때 그 자리에서는 마리아 칼라스도 조수미도 부럽지 않다. 앞으로 누구든지 터키여행하는 사람들에게 권할 것이다. 원형극장에서 노래해 보시기를...

이제 터키하면 카파도키아와 파묵칼레와 원형극장 이 세가지는 꼭 보고 경험해야한다.

짧지 않고 빽빽한 일정이었지만 해박한 지식과 유려한 말솜씨, 능수능란한 일정운영으로 함께 했던 가이드 마틴에게 감사드린다. (마지막날 주신 커피 너무 좋아요. 저는 속쓰리고 잠을 못자서 커피냄새만 맡았거든요. 이 커피는 전혀 그렇지 않네요. 터키커피가 유명한 이유를 알겠어요. 남은거 다 집어올걸.ㅠㅠ) 즐거운 수다와 해프닝으로 함께 여행한 우리팀도 감사드린다.

항상 건강하시고 언제 어디에서 우연히 또만나 즐거운 여행하기를 소망한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고객님,

2023-12-27 노임경 님

안녕하세요. 고객님
참좋은여행 지중해/인도/아프리카팀 
노임경입니다.

먼저, 정성스럽고 소중한 여행후기를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번 튀르키예 여행을 통해서 얻으신 소중한 기억들이 일상에서 큰 힘이 되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간직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남겨주신 칭찬글은 가이드님께 꼭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다음 여행도 참좋은여행과 함께하기를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