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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녀온 고객분들의
솔직한 여행 이야기

쏟아지는 별이 보고 싶어서 떠난 몽골 여행^^

2024-05-23 박** 님

정말 아무것도 아는게 없었던 몽골
악뮤가 어렸을때 자랐던 곳 정도만 알고 있던 내게
나혼자산다라는 프로가 몽골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해서 떠나게된 여행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별이 보고 싶어서 간 여행인데
비행기 안에서 몽골이 가까워 졌다고 해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아니 왠 눈 세상이 온통 하얀색????
 
뭐지 나 11월 3일에 여행 왔는데 몽골은 우리나라랑 시차가 1시간인 나라인데 계절은 ????
와서 들어보니 몽골 성수기는 6월부터 8월이 최적기이고 가을은 9월부터 10월에 걸쳐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시기인데  내가 온 11월은 뭘 할 수가 없는 계절 ㅋㅋ
 
1일차
그래도 첫째날 부품 꿈을 안고 칭기스칸 국제공항 도착
애기 가이드님을 만나서 차로 go go!
우리 팀은 12명으로 부자지간 2명 / 회사동료 2명 / 여행메이트 2명 / 혼자오신 1명 / 우리팀 5명
패키지는 뭐니 뭐니 해도 같이 다니는 일행이 정말 중요한데 팀을 정말 잘 만난거 같았음
 
정말 공항 주변으로 높은 건물이 하나도 없이 땅끝까지 보이는 광활함 이것은 무엇 ㅋㅋ
정말 눈이 맑아지는 느낌 ^^
 
 
 
공항에서 애기 가이드님 미팅후 테를지국립공원으로 1시간 30분 정도 차를 타고 이동함
가는 길에 신호등이 없음 ㅋㅋ 걍 운전기사님들이 알아서 운전하시는 모습이 정말 신기했음
 
참 좋은 여행 국내 직원분께서 추우니 옷을 단단히 준비하라고 미리 알려주셔서 11월 초에 롱패딩을 입고
테를지의 명물인 거북바위를 보러감
거북바위 주변은 원래 사람이 정말 많은데 우리가 갔을때는 비수기여서 사람이 없었음 
이건 이거데로 좋았다는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로운 여행
 
 
거북바위 앞 기념품 샵 앞에 있던 몽골 개라고 하는데 정말 짖지도 않고 순했음
 
거북바위를 뒤로하고 코끼리를 형상화한 새벽사원 아리야발사원으로 이동
 
눈이 많이 와서 추울 줄 알았는데 습하지가 않아서 그런지 그렇게 춥지는 않았음
눈도 옷에서 그냥 툭툭 털면 털어짐 눈사람 같은 건 못맘듬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숙소 게르로 출발
근데 정말 게르가 다 좋은데 눈이 오고 해서 길이 따로 없음
캐리어 끌고 가다 죽을뻔 ㅠㅠ 하지만 이것도 여행의 일부이니 즐기기로
누가 빨리 가라고 하는 것도 아니니 쉬엄 쉬엄 짐을 옮김
 
짜잔~~~~ 우리 숙소임 현대식 게르라 깨끗하고 아늑했음 
 
2일차 
패키지 여행을 정말 많이 해봤지만 자체적으로 선택관광이 취소되기는 처음 ㅋㅋ
사람이 없어서 선택관광 진행을 할 수 없다고
민속공연도 취소, 음악이 흐르는 별밤도 취소, 푸르공 비경 트레킹도 취소 ㅠㅠ
 
애기 가이드님은 빈 우리에 시간을 채워 주시려 최선을 다하심
푸르공을 타고 테를지를 달려야 하는데 눈이 많이 와서 달리 수가 없어서 우리는 우리 다리로 달림 ㅋㅋ
 
숙소 앞을 나오면 바로 테를지 공원 
눈 쌓인 산을 타는 것도 정말 재미 있었음 
공기가 정말 깨끗하고 맑음
  
 
 
따뜻한 차 한잔의 여유를 느끼고 숙소에 들어와서 쉬다가 오후에 말타러 감 
첫째날 슈퍼에서 장을 보라고 하셨는데 그때 구매한 몽골 전통 보드카와 게르 내부샷은 이사진 한장
나머지는 게르 주변 풍경임
    
 
말은 제주도에서 잠깐 탄게 경험의 전부라 걱정을 하면서 체험장을 갔는데 
말이 생각보다 컷음 ㅋㅋ
 
근데 그 말을 끄는 사람은 초등학교 5학년 ... 이거 이거 안전한가 생각을 했는데
같은 팀의 다른 분은 더 어린친구가 인솔을 함
 
하지만 내 걱정은 기우였음 ㅋㅋ 정말 이렇게 노련할 수가 태어나서부터 말을 탓다던데
그게 거짓말이 아니였음
말을 타고 테를지 공원을 한바퀴 도는데 정말 재미 있었음
말이 걷기도 하지만 천천히 뛰기도 함 정말 스릴 만점 ^^
 
우리를 이끌어 주던 친구는 사춘기라 사진 찍기 싫어해서 엄마가 대신 찍어주심 ㅋ
 
말을 타고 게르로 들어오는 길에 게르 뒤에 바위산이 너무 멋있어서 올라가기로 함
근데 우리가 산을 오르려고 하니 어디선가 홀연히 나타난 강아지 한마리
나중에 알고 보니 게르에서 키우는 강아지라고 하는데 관광객들 에스코트를 해줌
강아지 덕분에 산책을 무사히 마치고 저녁을 먹고 별을 보기 위해서 일찍 잠자리에 들었음
근데 눈이 계속 와서 별을 보기는 힘들 거라고 함 그래도 포기 하지 않고 별을 기다림
  
 
 
아이폰으로 별 사진은 이게 최선임 ㅠㅠ
 
우리는 별똥별이라고 우기고 싶은데 ㅋㅋㅋ 우주 쓰레기가 떨어지는 순간이라고 함
하여간 포기하고 있다가 하늘에 무수히 반짝이는 별을 봐서 너무 기뻣음
 
3일차 
게르 숙소를 뒤로 하고 울란바토르 시내 관광을 하러 감
 
몽골 샤머니즘의 상징물인 오워를 보러가는 길에 무슨 강을 갔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남
 
눈에 파묻혀 있는 오워 
잘 모르고 이계절에 온 나를 탓해야지 누구를 탓하리요
몽골의 상징인 거대한 칭기스칸 청동 기마상
   
칭기스칸 청동 기마상 관광을 마치고 나오는데 마침 독수리랑 사진 촬영 할 수 있는 분이 있어서 사진 찍음
타이밍이 너무 좋았음 내가 언제 또 독수리랑 사진을 찍어보겠음
가이드님께 양해를 구하고 잽싸게 사진 찍음 당연히 따로 비용을 내야 함
러시아가 2차 세계대전의 승리를 기념하고자 기증한 자이승전망대를 감
전쟁은 참 ㅠㅠ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 같음
  
 
몽골의 슈바이처라는 독립운동가 이태준열사 기념 공원을 갔는데 너무 관리가 안되서 너무 속상했음
관광객들이 올 정도면 기념관을 좀더 관리를 잘 했으면 좋겠음
수흐바토르 광장과 국립역사문화 박물관을 거쳐 몽골의 백화점 국영 백화점에 감
 
뒤로 보이는 곳이 국영 백화점임 사람이 정말 많음 1시간으로는 쇼핑을 할 수가 없었음 ㅠㅠ
그리고 길이 정말 미끄러웠음 보드카를 사서 나오면서 조심 조심 
 
4일차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 돌아옴 ㅠㅠ
아쉬움을 뒤로 하고 몽골 여행을 마침
하지 못한 것들이 너무 많아서 돌아오자 마자 폭풍 검색을 함
 
그래서 몽골 여행 성수기를 알고 나서 바로 6월 몽골 여행을 예약함
이번에는 저번에 가보지 못한 고비 사막과 별을 실컷 보고 올 예정임
 
6월 15일에 다녀와서 다시 후기로 돌아오겠음
 
서로 양보하고 협조가 잘 됐던 우리팀 모두 건강하시고
어떻게든 뭔가를 더 보여 주려고 노력하신 애기가이드님 너무 수고하셨어요
 
너무 늦은 후기를 이제사 올리니 밀린 숙제가 끝난 기분이네요 ^^
참 좋은 여행 직원분들도 감사해요 궁금한게 많아서
질문을 많이 했는데 그때마다 친절히 알려주심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