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목록

여행을 다녀온 고객분들의
솔직한 여행 이야기
이번에 6월 2일부터 3박 4일로 어머니와 함께 오사카로 참좋은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모든 여행을 떠나는 개개인마다 사연이 있겠지만, 저에게는 이번 여행이 참 특별했습니다
가족과 해외여행을 꼭 한번 가보고 싶었지만 여러 핑계들로 미뤄놨다가, 문득 더 이상 미루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사내 이동을 앞두고 사회 초년생 입장에서는 용기내어 장기 휴가를 신청했고ㅎㅎ, 다 설명하지 못할 우여곡절 끝에 귀중한 3박 4일간의 어머니와 함께할 시간을 얻었습니다. 어디를 갈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어머니께서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오사카를 가보게 되었습니다
어렵게 얻었던 시간인만큼, 여러 걱정들이 많았는데 걱정들이 무색하게도 참좋은 여행의 너무나 잘 짜여있던 일정과 좋은 가이드님 덕분에 처음부터 끝까지 행복한 여행을 잘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첫날 : 고베-오사카
오전 10시쯤 출발하여, 오후 일정을 온전히 여행에 다 쓸수 있어서 무척 좋았습니다. 이진칸거리는 멋진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이었습니다. 거리를 걸으며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고 구경했어요 특히 작은 유럽과 같은 다양한 가게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고베 전망도 아름다웠습니다
여기서 먹었던 고베규 꼬치는 정말 맛있었어요ㅎㅎ

그 후 메리켄 파크와 하버랜드, 모자이크를 차례로 방문했습니다. 도시 최고의 바다 경치를 볼 수 있다는 말이 과언이 아었습니다. 탁 트인 전망 좋은 바닷가에서 마침 밴드가 공연을 하고 있었는데, 청춘영화에서나 볼 법 한 장면들을 마주할 수 있어서 무척이나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여러 가게들이, 왜 관광지로 유명한지 알 수 있었습니다. 혹시 시간이 되신다면 정해진 시간에 맞춰 출발하는 유람선을 타 보시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둘째날 : 교토 - 오사카
이날 유난히 관광객이 많아 원래 오후 일정이었던 대나무숲 치쿠린, 도게츠교, 노노미야 신사를 먼저 방문했습니다. 차 안에서 오랜 시간 보내지 않게 배려해주신 가이드님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치쿠린이 기억에 남습니다. 길게 뻗어진 대나무숲은 마주치는 초입에서부터 탄성이 나왔습니다. 빽빽하게 이어진 키큰 대나무들이 바람에 산들거리는 광경은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중간에 기찻길이 있었고, 그 후에도 숲이 이어져있었는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터널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셋 모두 일본 애니메이션에 나올 법한 아름다운 곳들이었습니다.
오후에는 청수사와 산넨자카, 니넨자카를 방문했습니다. 청수사는 교토에서 가장 유명한 유적지라고 하는 말처럼, 우리가 일본하면 떠올리는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때는 여름이었기 때문에, 녹음이 우거진 푸르른 숲 속에 우뚝 세워진 청수사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다행히 날이 좋아 그렇게 덥지 않았고, 언덕길 양 옆으로 펼쳐진 다양한 상점들은 예쁜 음식과 멋진 기념품이 가득합니다. 꼭 구매하지 않더라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정말 다양한 기념품들이 많으니 필요하시다면 여기서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셋째날 : 나라-오사카
오전에 카스카타이샤, 동대사와 사슴공원을 먼저 들렀습니다. 카스카타이샤에서는 수천개의 석등이 나열된 길을 따라가다보면 작지만 아름다운 신사를 만날수 있습니다. 또한 동대사는 그 이름에 걸맞는 웅장함을 갖추고 있었으며 사슴공원에서는 예쁘지만 자기주장이 확실한 사슴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먹이를 주려다가 제 굼뜬 동작에 물려보기도 했는데, 바지에 남은 사슴 침자국이 인상깊었습니다ㅋㅋㅋ 제가 언제 또 사슴한테 물려보겠어요… 재밌고 즐거운 액티비티와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오후에는 오사카성과 도톤보리를 구경했는데, 저는 전망보는것을 좋아해서 오사카 성 8층에서 바라보던 도시 전경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도톤보리는 자주 왔던 곳이라 익숙했는데, 어머니께서는 낮 글리코상/ 밤 글리코상을 나눠 찍으면서 행복해 하시더라구요ㅎㅎㅎ 진짜 와보고 싶으셨다고.. 행복해하시는거 보면서 제가 더 행복했네요?? 그 외에도 유명한 여러 음식점들이 있으니 꼭 이것저것 조금씩 맛보시는것들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야키니쿠, 타코야키, 쿠시카츠 셋 다 모두 좋았습니다
 

 
넷째날 : 도톤보리-간사이
1시 비행기라, 오전에 잠깐 도톤보리 면세점을 살펴보고 바로 귀국했습니다. 귀국해서 짐 정리했더니 저녁이어서, 오히려 마지막 날 많은 일정이 잡혀있지 않은 것이 좋았습니다.
 
말하고 보니 어머니보다 제가 더 즐겼던 것 같네요ㅎㅎ 개인적으로는 짧은 시간 내에 최대한 많은 곳을 살펴볼 수 있게 잘 짜여진 여행 계획이라고 생각합니다. 3박 4일으로 이보다 더 여행 계획을 잘 짤 수 있을까 싶을만한 계획이었습니다. 타 여행 상품과 고민했던 시간이 아까울만큼 이런 좋은 상품을 만들어주신 참좋은 여행사 기획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보통 저녁 일정은 온전히 호텔에서 보낼 수 있게 계획되어 있어서, 체력에 따라 전략적 휴식을 취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온천과 마실것(커피 차 술)과 요일에 따라 다른 라멘이 제공되는 호텔 또한 너무나 만족스러웠습니다. 자칫하면 너무 힘들어질수도 있는데, 호텔 내에서도 여러 활동들을 하며 시간이 아깝지 않게 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너무 힘들지 않을까 고민하시는 가족단위 여행객분들에게도 적극 추천드립니다.
 
 
또한 이번 여행에서 저희를 안내해 주신 김보성 가이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 패키지 여행을 다녀봤지만, 그동안 만나뵀던 가이드님 중에 김보성 가이드님은 단연코 최고였습니다. 여행 내내 들을 수 있었던 가이드님의 설명들은 여행을 훨씬 더 풍부하고 흥미롭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매 순간마다 저희에게 말씀해 주셨던 역사와 문화, 경제에 관한 설명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지식과 전문성을 갖추신 가이드님 덕분에 처음 와보는 여행지를 보다 더 깊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3박 4일간의 빽빽한 일정이 쉽지만은 않을텐데도 건네시는 따뜻한 웃음과 친절한 안내로 일본어를 정말 하나도 모르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4일을 아주 편안한 여행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추천해 주셨던 유명 먹거리나 활동, 기념품들도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ㅎㅎ 추천해주지 않으셨던다면 몰랐을 새로운 것들을 경험할 수 있었고, 덕분에 이것들 또한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이드님께서 갖고 계신 열정과 책임감은 이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습니다. 30명이 넘는 인원을 모두 통솔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을텐데도, 항상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시고 땀 흘리며 한분 한분 정성을 다해 챙겨주시는 가이드님 덕분에 여행을 떠나 인간적으로도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여행 내내 느낄 수 있었던 즐거움, 만족감은 가이드님께서 전해주시는 긍정적인 에너지와 열정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여행은 김보성 가이드님 덕분에 최고의 여행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나 좋은 가이드님 덕분에 이렇게 장문의 후기를 남기게 되었네요ㅎㅎ 어머니와 함께하는 행복한 경험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여행에서도 다시 한번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여행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주시는 여행사분들, 가이드분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