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전까지만 해도 매년 방학마다 모녀 여행을 다니고는 했는데요! 코로나 끝나고 이래저래 핑계로 여행을 쉬다가 드디어 !-!! 다시 모녀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ㅎㅎ 추위를 많이 타는 저는 겨울엔 무조건 따뜻한 나라만 다녔는데 이번엔 크리스마스를 화려하게 장식한 유럽을 눈에 담고 싶어서 동유럽 3개국 패키지를 선택했습니다! 여행 전부터 김근희 가이드님께서 준비물, 안내 사항 등등 정말 꼼꼼하게 문자를 주셨어요 개인톡으로 한 분 한 분 다 신경써서 보내주셨더라구요 !-!! 스윗하신 근희쌤 :) 여행 전 문자에서도 꼼꼼하고 친절하신 분인 게 느껴졌지만 실제로는 더더 잘 챙겨주셨다는 점🥹💖 극 P인 저에겐 이런 가이드님의 존재는 한 줄기의 빛이랍니다....ㅎㅎ

본격적으로! 여행 사진과 함께 후기를 시작해볼게요 !!

여긴 첫날 묵었던 독일 숙소 앞입니다 !! 숙소 컨디션을 가장 걱정했는데 따뜻하고 청결하고 친절하셔서 다 좋았어요 !!

커피포트가 따로 없다고 해서 컵라면을 안 챙겨갔는데...조식 드실 때 텀블러에 뜨거운 물 받아서 방에 들어가서 드시면 되겠더라구요...... 밖에서 사먹으려면 작은 컵라면 기준 4유로 정도로 너어어어무 비싸서 챙겨갈 걸 아쉬웠어요ㅠㅠ.. 그래도! 스크램블 에그에 햄 샌드위치해서 먹으니 조식도 입에 잘 맞았습니다 !-!!

까를교입니당 !! 낮동안 성당 투어도 하고 마을도 구석구석 보고 올드카도 타고 효율을 중요시하는 한국인에게 아주 딱인 알찬 일정이었는데 그럼에도 !! 근희쌤께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즐길 자유시간을 챙겨주셔서 더더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당 -!! 많이 걸어야하니 따뜻한 겉옷 챙기고 안에 예쁜 옷 입고 가서 사진 찍을 때만 잠깐 추위를 참는 게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패션은 포기 못한다며 추위를 이겨내겠다고 다짐했지만 훌쩍대는 콧물 사진을 얻었답니다🥲

셋째날입니당! 체스키 크룸로프에서 구석구석 돌아보고 눈에 담고 왔습니다! 옆돌기 하면서 봐도 유럽인 이곳은 어디서 찍어도 예쁜 사진을 건질 수 있지만 가이드님께서 인스타용 스팟으로 친절하게 데려가 주신답니당ㅎㅎㅎ 최고 >_< 아! 여기선 족발을 먹었는데 엄청 커서 아주 놀랐어요 막국수가 생각났지만 현지까지 왔으니 한국의 맛은 잠시 잊기로 했답니당

쉔부른 궁전입니당! 실내 투어가 많은 날이라 예쁘게 춥게 입을 수 있는 날이었어요 !! 물론 잠깐 밖에 걸을 땐 춥지만 그래도 남는 건 사진 뿐!!!!! 그리고 혼자 봤으면 이렇게까지 궁전이나 그림 전시가 재밌게 느껴지지 않았을텐데 가이드님께서 너무 재미나게 설명해주셔서 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당

알프스엔 스키 타는 사람들이 있답니다 추워서 버스에서 내리고 싶지 않았지만 안 내렸으면 후회를 오만 번 했을 거에요 경치가 저어어엉말 좋고 하필 미끄러운 신발을 신고 가서 엄마랑 미니 스키(?)도 탔답니당ㅎㅎ 오히려 좋아

내려와서는 잘츠부르크로 이동해서 여기저기 가이드님 따라 이동하고 오페라 가수이신 가이드님께서 노래도 불러주시고 아주 재미났습니당 버스에서 사운드오브뮤직 영화를 틀어주셔서 잘츠부르크가 더 의미 있었어요 !! 겨울 정원이라 다채롭진 않아도 영화 속 그 장면이구나~! 알 수 있어서 재밌었습니당

저녁 비행기 타기 전 마지막 코스! 독일 로텐부르크입니당

역시 여기도 구석구석 모두 인스타 스팟이었구요.. 따뜻할 때 왔으면 더 예쁜 옷 입고 찍었을텐데 전 추위에 굴복하고 말았습니다 패딩을 벗을 수 없었어요ㅎㅎㅎㅎ 그래도 눈에 가득 담고 왔으니 너무너무 만족합니당 -!!

이렇게 매우매우 압축했지만 정말 알찬 일주일을 보내고 왔습니당 !! 인천부터 프랑크푸르트까지, 프랑크푸르트에서 인천까지 근희쌤이 모두 동행하셔서 중간중간 어려움이 있으면 바로 여쭤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ㅎㅎ 그리고 세세한 부분들도 다 챙기시고 무엇보다 설명을 너무 재미나게 해주셔서 더욱 알찬 여행을 만들어주신 거 같습니다 !! 첫 유럽여행 근희쌤 덕분에 아주 엄마랑 좋은 추억 쌓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