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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여행 이야기

압살라의 미소, 앙코르와트를 다녀와서. (to. 썽하이. 김성태부장님)

2025-01-16 하***** 님

압살라의 미소, 앙코르 와트를 다녀오며... (to. 썽하이. 김성태부장님)
개인적으로는 다양한 나라를 다녀온 경험이 많은 1인으로 이번 캄보디아 방문은 7번째였으며, 
패키지 여행으로는 처음이었네요.
2004년~2006년 모 여행사에서 근무할 당시 인솔자로 4번정도 다녀왔었고, 
이직한 후 청소년봉사단 친구들과 함께 
2015~2016년 씨엠립 현지초등학교와 고아원등지로 2회정도 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이번이 개인적으로는 여행자로써 처음 패키지 상품을 예약하고 다녀온 7번째 여행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4남매 중 맏이이신 아버지가 처음으로 형제들과 해외여행을 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었습니다.
거기에 자식들 몇몇과 친한 지인분들이 함께 하며 다양한 의미가 녹아있는 여행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최근까지 자유여행만 다녔던 입장에서 다시 패키지로 우리가족을 모시고 다녀와야한다?
여행업계의 특성을 어느정도 알고있던 저로써는 다소 부담되고 걱정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좋은 상품을 찾기 위해 사촌동생과 함께 열심히 서칭을하고 다양한 상품을 분석하여
나름 업계에서 불안요소가 낮은편에 속해있던 참좋은여행의 상품을 컨택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여행! 다수가 지방에서 살고 있기에 인천공항 집결부터 여정의 시작이었습니다.
영주, 울산에서 각각 4시간 5시간 버스를 타고 공항에 모여 인생 첫 홍체인식도 해보고
인천공항의 북적이는 식당도 이용하며, 작은것 하나에도 가족간의 추억이라는 생각에 힘듦을 잊고
캄보디아로 고!
10년만에 도착한 캄보디아를 느끼기 위해서는 테블릿으로 작성하는 도착비자를 통과해야 했습니다.
(과거에는 종이로 작성하였고, 비행기에서 모든 손님들의 서류를 작성했던 정신없었던 기억..) 
사전에 숙지를 해온 사촌동생과 현지 직원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통과를 했습니다.
과거 뒷돈 주던 시절과는 다르게 매우 투명해졌으나 순서가 무분별한 점은
다소 눈쌀을 찌푸리게되는 요소였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것이 여행의 묘미!
 
하여 모든 입국수속을 무사히 마치고 드디어 현지가이드님을 만나는 순간.
다소 멈칫하게 되는 무서운? 인상의 중년남성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제가 다녀왔던 모든 기억을 더듬어도 이러한 포스를 뿜는 분이 계셨던가 싶을정도로 강력한 첫인상이었습니다.
하지만 버스에 올라 미소를 지으며 첫인사를 하시는데 그 미소가 어찌나 선하시던지...
김성태부장님. 순간 신들의 미소가 떠오를 만큼 웃을때는 인상이 좋으셨습니다.
간단한 소개와 현지 상황을 듣고 숙소로 이동해 첫 일정을 기대하며 수면.
 
둘째날 부터 본격적으로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박물관을 첫 옵션관광으로 선택하여
캄보디아와 앙코르와트의 전반적인 역사와 이론적 지식을 머리, 눈, 마음에 담고 시작했습니다.

패키지 코스는 조각학교, 실크팜, 민속촌, 앙코르아이 중간에 마사지 순서였는데.
제게는 모두 익숙한 곳이었지만 가족분들은 가이드님의 설명을 모범적으로 경청하며 귀관광을 열심히 하셨죠.
가이드님은 '캄보디안 스러운 온화한 미소와 부드러운 목소리'로 관광지 전반에 걸쳐 자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패키지임에도 우리 일행만 단독으로 움직이는 상황이라 어른들을 배려하며 친절하게 안내해 주시는 모습에
살짝 감동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도 처음 경험해본 앙코르 아이.
시간은 20분 남짓이었는데, 원래도 고향의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캄보디아의 특징이
이 앙코르아이라는 관람차에서는 유독 돋보이는 느낌이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지평선과 숲들로 가득한 자연정원들 사이로 주황색 지붕의 얼굴을 한 낮은 건물들!
그 무엇도 풍경을 가리거나 시야를 방해하는 것 없이 넓게 펼쳐진 씨엠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멋진 장면이었습니다. 

그리고는 가이드님의 세심함으로 인해 디테일한 일몰시간에 맞춰 앙코르아이에 탑승했던 우리가족들은
'이글이글 타오르는 태양이 캄보디아의 대지에 안기는 모습'을 육안으로 목도할 수 있었습니다. 

씨엠립에서 유일하게 앙코르와트(65M)보다 높은 높은(85M) 위치에서 지평선과 일몰을
동시에 바라본 경험은 대단한 감동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캄보디아를 좋아함에, 또한 아버지와 함께 관람했음에 더 감동이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유야 어쨌든 인생 최고의 일몰이었습니다.
 
이후 일정에서는 마사지를 너무나 좋아한 20대 사촌동생의 리액션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맥주거리에 있는 안젤리나 졸리의 페이보릿인 레드피아노에서
수다를 곁들인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가족간의 정을 나누며 무사히 일정을 마치고 
다음날 진행될 메인 일정인 사원탐방을 위해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세째날, 세계7대 불가사의 중 하나였던 앙코르와트관람 및 앙코르유적들 답사.
메인디쉬였던 사원답사는 아버지의 버킷리스트였으며 가족들 모두 가장 기대했던 곳이었습니다.
가이드님은 다양한 경험자로써 상세한 설명과 함께 앙코르와트 답사의 시작을 열어주셨습니다.
레인보우브릿지 앞에서 20분 가량 앙코르와트의 전반적인 구조와 의미에 대한 안내를 해주셨는데
그 내용이 디테일해서 테마기행을 좋아하시는 아버지와 어른들께서는 아주 흥미롭게 집중해서 경청을 하셨습니다.
이동간 앙코르와트에 담겨있는 종교와 역사를 가이드님께서 상세히 안내해 주시고
사진 찍을때는 위치부터 자세까지 세심하게 잡아주셔서(결과물과 비례하지는 않았습니다만...ㅋㅋ)
매우 유익한 귀관광과 발관광을 하며 앙코르와트를 듣고, 보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침부터 일찍 시작한 일정이었지만 워낙 큰 규모였기에 또한 승려들의 불교행사가 있어서 시간이 살짝 지체되었기에 생각보다 해가 많이 떠오른 시점 툭툭이를 타고 이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10000보 가까이 걸어서 다리가 살짝 무거워지고 더위가 느껴지던 순간 툭툭이를 타게되니 시원한 바람과 함께 유적지와 나무들이 연출하는 이국적인 풍경이 어우러진 덕분에 마치 영화속 주인공이 된듯 들뜬 기분으로 기분좋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툼레이더 촬영지였던 타 프롬사원의 나무들과 조우를 했고 과거 KISS OF THE GOD을 연출할 수 있기로 유명했던 바이욘 사원도 관람했습니다.

10년 전까지는 바이욘 사원 3층을 올라가서 석탑을 하나하나 자세히 보고 신의키스를 담을 수 있는 사진촬영도 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무너져가고 있어서 출입을 금지하고 있었습니다.
순간 과거에 만났던 가이드가 했던 말이 떠올랐고
 '사암이라는 특징과 많은 관광객의 이용 등으로 인해 시간이 지날 수록 사원들이 무너져 가고 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유적지의 모습이 보존되기 어려워 질 것이니 하루라도 빨리 와서 보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다'
이 말에 매우 공감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과거에 찍었던 사진들이 있어서 위로가 되었지만,
그 멋진 모습을 아버지와 가족들이 경험하지 못한 부분은 많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마지막날, 톤레샵의 아이들

동양최대 호수 중 하나인 톤레샵에서 수상가옥에 사는 풍경과 난민들이 어렵게 살고 있는 모습을 보며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맹그로브숲이 펼쳐진 곳에서 쪽배를 타며 가이드의 한국가요를 듣는 것이 앞서 톤레샵의 모습들과 대비되며 다양한 생각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가족여행이니 센치해지지 말자 다짐하며 윤슬이 부서져내리는 톤레샵의 먼 풍경을 눈에 담고 
뱅글뱅글 돌아가며 자라는 맹그로브의 신비로운 풍경과 느낌까지 마음에 담았습니다.
쪽배가이드들의 노래실력은 참으로 놀라웠으며 이를 위해 얼마나 열심히 연습했을지 그 노력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수상족들의 모습이 우리들 눈에는 처참할 정도로 안타까울지 몰라도
배가 지나칠때마다 보이는 그들의 웃음속에서 즐거움과 행복이 보였고, 
그것이 그들 인생의 전부이자 평생이었기에 그 자체를 존중하며 바라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환경이 다를지는 몰라도 저들도 우리처럼 웃고 울고 사랑하며 살겠구나...
우리내 삶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는 시간도 잠시 가질 수 있었습니다.
 
여행을 마치며.
이번에 다녀온 캄보디아는 10년이라는 세월동안 많은것이 바뀌어서 조금은 어색한 점도 있었지만 
흙냄새 여전히 좋고 현지분들의 미소는 여전히 아름다웠으며, 기존 여행과는 달리 가족들과 함께여서
더할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여행사에서 짧게라도 일해본 경험을 통해 이쪽 일이 힘들고 패키지여행의 구조상 누군가는
희생을 해야하는 것을 조금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부분들이 여행에 안좋은 영향으로 다가올까봐 걱정이 되었지만, 
온화한 미소의 소유자였던 충청도 사나이신 가이드님의 노련함과 따뜻함, 그리고 프로정신 덕분에 
마무리하는 그 순간까지 매끄럽게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기분좋은 여행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해외여행은 새로운 나라를 만나며 추억을 만들고 낭만을 찾고 즐거움을 찾는 행위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모든 행위의 연결은 사람을 통해서 일어나게 됩니다.
현지분들, 현지가이드, 시팅가이드, 버스기사님, 여행사 본사직원들, 쇼핑점 직원들, 함께 여행을 떠난 사람들까지... 
이 모든 관계가 본심을 조절하고 서로에 대한 선을 지켰을때 여행은 기분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여행은 그런 점에 있어서 기분좋은 여행이었다는 생각이 들고 그로인해 감사함이 자리잡았습니다.
본인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설명하고 예의있는 자세와 웃음으로 대해주신 
김성태 가이드님께 후기의 글을 빌려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제 사촌동생과 동갑인 28살 아들을 둔 대한민국의 아빠이자 충청도 출신의 부드러운 사나이!
캄보디아의 미소를 머금고 부처상을 하고 있지만 모태신앙이신 멀티플의 사나이!
높은 배경지식을 통해 귀관광 제대로 시켜주신 지적인 사나이! 
이 외에도 수식어가 더 있겠으나 과유불급이라 했으니...
아무튼 충청도 사나이 김성태부장님! 
가이드님의 앞날에 모태신앙으로 받으셨던 예수님의 평화와 
열심히 공부하시면서 동화되신 부처님의 자비가 영원히 비추길 기원하겠습니다.
모든것이 고마웠습니다. 건강하세요~  

안녕하세요. 참좋은여행입니다.

2025-01-16 정소영 님

안녕하세요 고객님, 참좋은여행입니다.
먼저 참좋은여행을 이용해주시고, 여행 후에도 잊지 않고 정성스러운 후기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캄보디아 여행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신 것 같아 담당자로서 정말 뿌듯합니다.
김성태 가이드님에게도 고객님의 감사인사와 칭찬말씀 꼭 전달드리겠습니다.

고객님께서 남겨주신 후기가 캄보디아 여행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캄보디아 여행이 고객님께 소중한 추억과 휴식이 되셨길 바라며,
앞으로 더 좋은 상품으로 보답하는 참좋은여행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