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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여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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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수 없을 감동, 모녀 이집트 여행(박재일 인솔자님)
2025-02-23 박** 님
드디어 버킷리스트였던 이집트로의 여행을 참좋은여행사를 통해 다녀오게되었습니다.
1.30.설연휴 끝자락에서 2.7.도착일정으로 다녀왔고, 이제 막 2주가 지나는 거 같은데 아직도 진하게 남은 이집트의 여운으로 다시 현재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실 10년 전에 가려고 한번 시도했었는데, 당시 전쟁(?)이 있어 못가고 잊혀졌다가 요즘 다시 핫해진 이집트가 다시한번 가슴에 불을 집혀 찾게 된 이집트였고, 그랬던 만큼 기대도 걱정도 많았습니다.
일정비교에 후기도 몇년치를 다 읽어보았고, 특히 이집트는 문명의 발상지인 너무 역사깊고 멋진 곳인데 반해 우리가 아는 것은 많이 없는 나라인 만큼 가이드(인솔자)님을 잘 만나는게 이번 여행의 질과 감동을 크게 좌우할 거라 생각하여 걱정하는 마음을 안고 출발했던 그 날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결론 먼저 적자면 이번 여행은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고, 특별한 여행으로 남았습니다. 고대 이집트의 신비로운 유적들, 웅장하고 감동의 순간순간들, 그리고 그 이집트 문명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매순간 진심으로 우리팀과 함께해 주신 박재일 가이드(인솔자)님을 만나 정말 다행이고 감사한 여행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집트 문명, 이집트 미술과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저였는데, 헷갈리고 낯설었던 이름들과 이야기를 누구보가 쉽게 풀어가며 끊임없이 설명해주시던 박식함과 프로페셔널함을 갖추고 나아가 처음부터 끝까지 변함없이 하나라도 더 알고 재미있게 보고 즐기고 가길 바라는 마음이 느껴질 만큼 항상 최선을 다해주시던 박재일 가이드님을 만나 이집트의 감동과 재미가 풍성해질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이집트 여행을 오래토록 특별하게 기억할 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특별한 추억 함께 만들어 주신 가이드님께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날씨나 현지 사정 등의 이유로 약간의 일정 변동은 있었지만 융통성있게 대응해주셔서 아쉬움은 있었지만 큰 불편함 없이 잘 여행하였습니다. 저처럼 후기를 열심히 보고 여행을 선택하실 분들을 위해 일자별로 실제 여행경로를 토대로 하여 도움되실 내용 위주로 적어봅니다.
이집트에선 선택관광이 많았는데, 저희 모녀는 그 멀리까지 가서 보고 느낄 수 있는 것은 다 해봐야 한다는 여행 스타일이기 때문에 애초에 아예 선택관광까지 항상 여행비에 포함시켜 알아보고 준비하는 터라 모든 선택관광을 다 진행하였습니다. 참고로 모든 선택관광을 다 진행한 팀은 결과적으로 저희 밖에 없었고, 생각보다 많이 안하시긴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선택관광을 모두 다하면 1인 100만원이 또 훅 넘기 때문에 비용적인 면에서 기본 금액을 진짜 기본으로 생각하고 오셨으면 좀 부담되어 그런 거 같습니다만, 잘 오기 힘든 이집트까지 온 만큼 많은 걸 경험하고 가는 것도 다 해본 저로써는 추천은 드립니다. 선택관광 다 해본 사람으로서 선택관광 관련 각각 느낀점도 간단히 작성하니 참고하세요~
●1,2일차_인천공항에서 카이로로 출국, 야간열차탑승 및 아스완으로이동, 아스완 미완성오밸리스크, 필레신전, 사하라(사막체험), 누비안빌리지
먼저 인천공항에서 개별적으로 짐 먼저 붙이고 비행기 탑승구 앞에서 출발 약 30분 전에 미팅이 이루어졌습니다. 설 연휴라 궁금한 점이 있어도 여행사와 연락이 안되어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박재인 인솔자님께서 여행 하루 전에 문자안내 및 전화로 혹시 궁금한 점 있는지 등을 물어보주셔서 훨씬 안정감 느껴지고, 신뢰감이 올랐습니다. 저희 팀은총 39명이 다닌 것 같은데, 카이로 도착 후(2일차)에 카이로에서 아스완까지 이동을 국내선 팀과 야간열차 팀으로 나누어 다음 날 아스완에서 만나 이후 일정은 모두 함께 다녔습니다.
저희 모녀는 야간열차를 타고 이동하였는데, 사전 조사에 따르면 야간열차 상태나 환경이 매우 열악하다고 알고 있어, 연세가 많으신 엄마와 함께하는 점에서 걱정이 되었는데 다행히도 어차피 자면서 이동하는 거라 크게 힘들어 하시진 않으셨고 오히려 이집트에서 해보는 새로운 경험으로 오래 기억될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야간열차 팁은 많이 춥습니다. 감기걸리지 않게 하룻밤이지만 첫날 밤인 만큼 이후 여행을 위해 잘 대비하셔야할 것 같아요. 저희는 미리 춥다는 걸 알고 와서 담요와 경량패딩, 뽀글이 등을 겹겹히 하였음에도 썰렁했습니다.
선택관광으로 필레신전을 들어가는데 이날 여기는 모든 인원이 다 들어갔어요. 안들어가면 거의 유일하게 애매하게 뜨는 시간이라 다 함께 했던 것 같지만, 너무 좋았으니 꼭 들어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물론 가이드님의 설명이 신전을 온전히 보고 느끼도록 하는데 가장 큰 영향력이 있다는 건 솔직히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이건 어디를 가나 마찬가지였습니다. 늘 비슷해 보이는 신전, 벽화 등을 모두 새롭고 신선하게 볼 수 있게 하는 건 90%이상 가이드님 역량입니다.
사실 누비안빌리지는 유일하게 안하려고 했던 선택관광인데 가이드님이 사막에서의 석양을 볼 수 있다고 하셔가지고 마지막까지 고민하다 선택하게 되었구요, 이런 일정이라면 저희는 완전 추천합니다. 물론 사막, 모래 싫으시면 별로일 수 있겠죠. 일단 사하라와 나일강이 맞붙은 이런 풍경은 여기서밖에 못보지 않을 까 싶어요. 저희 모녀는 이날 사막에서 너무 재밌게 즐겨서 가장 만족한 선택관광이기도 합니다.

●3일차_아스완하이댐,아부심벨 람세스2세신전,네페르타리소신전,콤옴보신전
아스완하이댐을 2일차에 못가고 3일차에 진행했고요, 이날의 핵심은 아부심벨입니다. 이 곳에서는 이집트의 거대하고 웅장한 역사와 과거로의 시간여행 같은 느낌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 감동이 있구요. 일부로 람세스2세신전, 네페르타리소신전을 보러 여기까지 오는 것이니 만큼 사진이 잘나오게 원색 옷 준비하시면 오래 인생샷이 남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콤옴보 신전도 너무 아름답습니다. 야간에 해가 지고 조명과 함께한 신전인데 야간 신전 중 가장 아름답고,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온 느낌이 들었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4일차_에드푸신전,룩소르 왕가의계곡,합세슈트장제전,멤논의거상,카르낙신전,룩소르신전
일정이 아주 빡빡한 하루 입니다. 오전에 에드푸신전, 룩소르 왕가의계곡, 합세슈트장제전, 멤논의거상(차이동하며 외관만) 일정이, 오후에 카르낙신전, 룩소마차타고 룩소르신전(선택관광) 일정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날의 핵심은 역시 왕가의 계곡입니다. 입장권으로 기본 무덤 3개는 볼 수 있어요. 시간적 여유가 없기도 하고 짧은 시간 대비 무덤들에 대한 사전지식은 부족하여 가이드님이 추천해주신 3개를 들어갔습니다. 여행 후기들을 보면 시간을 너무 짧게 주어 무덤 3개를 모두 보지 못해 아쉽다는 내용들이 있어서 걱정했었는데, 박재일 가이드님은 타이트하긴 했지만 3개 무덤 다 볼 수 있도록 시간 확보해주셨습니다. 여기에서 선택관광 무덤이 두개가 있는데 저희는 네페리타리 무덤 공사중으로 인해 세티1세 무덤으로 대체되었고, 사전에 문자 안내도 있기는 했습니다. 솔직히 입장권에 비해 선택관광비로는 너무 비싸게 책정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타 여행사랑 비교해도 비슷하게 책정되어있긴 합니다만.. 어쨋든 저희는 여기까지 왔는데 안보고 가는 것도 아쉬울 것 같아서 다 들어가서 보았구요. 일단 왕가의 무덤에서 들어가 본 무덤 내부 중에서는 가장 길고, 가장 화려하고, 가장 멋진 건 인정입니다. 네페리타리 무덤 공사로 갑자기 대체 해서 공개하는 무덤이라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가 이 역사적인 대단한 유적지에 가드라인같은 보호장치가 없어요... 쉽게 만지고 마음먹으면 낙서도 가능하지 않을까.. 조금 마음이 쓰였습니다만 그만큼 가까이에서 정말 이 대단한 유적, 벽화, 역사를 보고 느낄 수 있습니다. 투탕카멘무덤 내부관광은 무덤 내부는 짧은 동선이지만 박물관 외 유일하게 미라를 볼 수 있는 곳인 것 같아서 혹시라도 내셔널 박물관에 안들어가신다면 이 무덤은 꼭 들어가보시길 추천드려요.
룩소르 신전의 야경은 매우 아름다워서 볼만 합니다. 굳이 룩소마차와 선택관광을 안묶어놓았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은 있어요. 그래서 일부로 묶어놓은 거 같긴 하지만.. 어쨋든 룩소마차는 룩소도시를 작게 한바퀴 말 마차를 타고 돌고 룩소르신전 앞에 내려 주는데, 저희는 바로 앞에서 내려주지 않아 룩소 신전 미팅장소 못찾아서 헤맸고 솔직히 이때 로밍을 안해갔다면 엄청 당황하고 난감했을 뻔 했습니다...

●5일차_후루가다 힐튼, 홍해, 사파리투어
후루가다에서의 하루는 워낙 서양인들의 휴양지이기도 해서 그런지 솔직히 이집트인걸 까먹습니다. 후루가다 힐튼 호텔은 위치 상 너무 만족스러워서 하루 더 자고 싶었어요.. 옆은 쇼핑센터, 앞은 바로 홍해바다로 연결되서 원하면 비치에서 놀 수도 있고, 수영장도 즐길 수 있구요. 올인클루시브라서 호텔 로비의 음료(커피, 와인, 칵테일 등)도 무료로 무제한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어서 가족 여행이라면 정말 좋은 환경입니다. 저희는 선택관광을 다하여 시간의 여유가 없어 호텔을 잘 즐기지 못해 좀 아쉬웠어요. 원래 이날 사파리투어와 반 잠수함이 예정되어 있어 다하고 다음 날 오전 자유시간을 갖고 싶었는데 날씨 일정 상 반잠수함 일정이 다음 날 아침으로 변경되어 좀 아쉬웠어요. 일단 이날 진행한 사파리 투어가 저희 모녀에게는 좀 아쉽기는 했습니다. 쏫아지는 듯한 사막의 별을 보고 싶어 신청한 거 였는데, 하필 이날따라 구름인지 안개인지.. 별을 보기 어려웠어요..ㅠㅠ 그래도 사막에 누워 해지는 것도 보고 주변에 우리 팀 외에는 아무도 없는 고요한 밤의 사막을 느껴보는 이벤트를 해준 가이드님의 노력이 조금은 마음의 위안이 되었지만, 사막의 쏫아지는 별을 느끼러 갔는데 그걸 못봤으니 금액대비 아쉬움은 많이 남았구요. 저희 모녀는 사막도 둘째날 다녀 온 사막이 더 좋았던 거 같아요..ㅎㅎ 그래도 풍경은 장관입니다. 영화 촬영을 위해 찾아올 법한, 안다녀오면 또 몰랐을 풍경이기도 하니까요 ㅎㅎ

●6일차_후루가다 홍해 반잠수함, 카이로이동
이 날은 거의 이동으로 하루가 끝납니다. 워낙 땅덩이가 넓은 나라이니.. 이동시간이 길기도 하구요. 보통은 후루가다에서 카이로로는 이렇게 차량이동인 듯 합니다. (자유여행도 대부분 택시 등으로 이동하더라구요)
저희 모녀는 어제 못한 반잠수함 선택관광을 이날 아침에 하고 왔습니다. 사파리보다는 반잠수함이 더 좋았는데 이 둘이 선택관광으로 묶여있어서 임의로 풀 수 없을 거 같아요... 우리가 언제 홍해 바다에 몸을 담그고 바다 구경을 하겠나 싶어 그냥 선택관광 진행했는데, 정말 물고기도 많고 홍해바다 가운데서 한 잠깐의 스노쿨링이 좋았습니다. 스노쿨링 싫어하시면.. 좀 그럴 순 있어요. 저희는 스노쿨링 좋아해서 나가기도 한건데 배 옆서만 딱 붙어서 스노쿨링 한건 아쉽고, 그런거에 비해 그 어느 스노쿨링 스팟보다 물고기가 많아서 보고 만지는 맛이 있어 그건 좋았구요.
돌아와서 바로 씻고 버스타고 카이로로 이동입니다. 기왕이면 원래 일정대로 어제 오전에 후루가다 도착하자마자 했다면 오전을 좀 더 여유롭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어서 더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은 있어요. 서양인들 휴양지로 애초에 계획하고 만든 곳인만큼 호텔 컨디션이 참 좋거든요ㅎㅎ

●7일차_카이로 피라미드, 스핑크스, 고고학박물관, 올드카이로, 칸엘리시장
이제부터는 곧 끝나가는 여행의 아쉬움을 곱씹으면서 제일 기대했던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미라들을 보는 하이라이트이기에 또 힘을 낼 이유들이 생깁니다. 혹시.. 날씨 영향으로 피라미드가 안개에 휩싸여 잘 안보이는 경우가 있다는 얘기를 보고 걱정도 하고, 첫날 카이로에서 안전하게 보고 가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었어요. 대부분 그런 생각이 드실텐데 우리가 만약 그런 상황에 마주했다면 박재일 가이드님은 아마 하루 남은 내일 일정과 조정해서라도 꼭 피라미드를 온전히 잘 느끼고 보게 해주셨을 거라는 믿음은 있습니다. 그리고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를 먼저보고 다른 일정을 소화했다면 이집트 여행의 감동이 좀 덜했을 것 같아요. 점점 시시했을 것 같기도 하구요. 그래서 이런 일정으로 구성했나보다.. 하고 이 날에서야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쨋든 다행히도 저희는 날씨가 좋아 일정대로 피라미드와 스핑크스의 엄청난 웅장함과 감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당연히 대피라미드 안에 들어갔구요. 근데 이것도 솔직히 선택관광비로 너무 비싸게 책정되어있다는 생각은 있습니다. 대피라미드와 내셔널박물관(미라 볼 수 있는 박물관_다음날 진행)이 셋트로 선택관광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입장권 생각하면 어쨋거나 다들 같이 가기는 하는 곳인데 선택관광하는 사람들만 훨씬 많은 금액을 지불하는 건 좀 아쉽긴 합니다. 그렇다고 피라미드까지 와서 "밖에만 보고 비싸서 안은 안들어가봤어.. 어차피 TV에서 다 봐서 아는데 뭐하러 들어가."할 수는 없잖아요?ㅎㅎㅎㅎㅎ 그 몇 천년 전의 미라를 여기서만 볼 수 있는데 여기까지 와서 직접 안보고 갈 수는 없잖아요..? ㅎㅎ 대피라미드 내부는.. 솔직히 연령이 높으신 분들은 힘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미라는 꼭 보시고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이집션 박물관(고고학박물관?)에 가는데 여기서는 그 유명한 투탕카멘왕의 황금가면을 볼 수 있어요. 더불어 저는 이집트 미술 공부도 했던 사람이고 관심도 많아 사실 박물관은 꼭 챙겨가는 게 좋은 사람이고, 오히려 관람시간이 타이트해서 많은 걸 보지 못하고 온게 아쉬운 1인이기도 했습니다.
카이로 힐튼에서 숙박하지만 후루가다 힐튼만 못해요. 그래도 이집트의 마지막 밤이 아쉬워 밤 늦게까지 로비 바에서 맥주와 라이브 공연 즐기다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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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차_카이로 멤피스 박물관, 사카라 피라미드, 내셔널 박물관, 출국
마지막날입니다.. 아쉬움을 가득담고 보내는 하루입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사카라 피라미드와 내셔널 박물관입니다.
내셔널박물관은 지하에 왕과 왕비들의 미이라가 대대손손 전시되어있는데 참 많은 생각이 들고.. 기분도 이상하고 그랬습니다. 몇 천년전 시체들이 생김새를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잘 보존되어 있는 그 시대의 보존처리 기술력이 놀랍고, 시체들을 모아 전시해서 돈을 벌고 있는.. 이 유래없을 현장도 .. 좀 이상한 감정이 올라오고.. 하여튼.. 특별한 경험은 맞아요. 안들어가시는 분은 지하에 구경거리, 카페 등이 많은 걸로 알고 있어서 시간은 금방 가실거에요. 이런 여유시간이 선택관광하는 입장에서는 가장 큰 아쉬운 점인데.. 또 그렇다고 여기까지 와서 미이라 안보고 갈 순 없잖아요 ㅎㅎ 시간적 여유가 조금씩만 더 있으면 좋을텐데... 늘 패키지 일정의 아쉬운 점이기는 합니다.
칸엘리 시장에서 저희는 조르디 찾아가서 저렴하고 편안히 정찰제로 기념품도 괜히 좀 더 샀구요. 생각보다 가까워서 짧은 자유시간을 주셨지만 다녀올 수 있어요. 참고하세요.
※그 외 제가 궁금했었던 영역의 팁
- 이틀 전 열리는 항공권 전자발권은 좌석 선택 가능했습니다. 귀국 할 때는 전자발권이 안되던데 알고보니 대부분 올 때 좌석을 거의 그대로 배정해주었습니다. 아무래도 전세기(아시아나 직항 전세기)라서 오 갈때의 큰 변화가 없어서 그런 것 같아요. 늘 그런 것도 아니라고 하고 변동이 있기도 하다고는 하니 참고만 하세요.
- 현지 돈(이집션파운드) 사용 많이 안해요. 달러유치가 중요한 나라라고 해서 그런지 대부분 달러를 받아 달러만 가져가면 큰 불편함은 없어요. 다만 현지 물가는 저렴한 나라인 만큼 1,5,10달러 같은 작은 단위로 많이 가져가시는 게 좋습니다. 거스름돈 챙기기는 어려운 나라인 것 같거든요..ㅎㅎ / 저는 이집션파운드도 사용했어요. 있으면 안정감은 있어요 ㅎㅎ 보통 화장실이 1인 최소10~최대25파운드 였어요. (보통 1달러에 4,5명 같이 들여보내요) 현지 돈은 트래블로그 환전으로 현지 ATM기로 인출해서 썼는데 공항에서는 시간 상 바꾸지 못했고, 야간열차 스테이션이나 호텔로비, 쇼핑센터, 휴게소 같은데 잘 보여서 쉽게 인출할 수 있어요.(이름은 기억안나는데 자주색, 초록색 ATM기 수수로 무료입니다) 저는 불안해서 크고 공적인 곳에 놓인 ATM기만 사용하긴 했구요. 물론 로밍을 해갔기 때문에 그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 달러만 써도 다 가능합니다!
- 일교차가 큰 날씨 대비. 저희는 1.30~2.7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너무 더운 날씨는 아니었어요. 오히려 반팔보다 긴팔을 많이 입었고, 아침 저녁은 늘 간단한 외투 입었고요. 카이로는 경량패딩도 입고 다녔습니다. 일교차를 대비해 옷을 이것저것 많이 가져갔는데 더운날씨를 대비해서 가져간 옷은 거의 못입었어요. 짐도 많아 트렁크 공간 조금이 아쉬운 마당에.. 참고하세요~ 그래도 더위 많이 타시는 남자분들은 어떨지 모르니.. 그때 그때 날씨 확인해보시고 준비하세요. 아프리카 날씨의 특징이라는데 낮에는 해가 뜨겁고 아침저녁은 쌀쌀한 편이고, 아부심벨, 아스완 쪽이 카이로보다 더워요~
-음식은 생각보단 별로에요. 저희 모녀는 대부분 현지음식으로 잘 해결하고 지내는 편인데 이집트는 진짜 음식은 입에 잘 안맞아서 먹을 만한 것들로만 그냥 먹기는 했는데, 이집트 특유의 향(아랍의 향?)이 있기도 하고, 모래와 사는 나라라 그런지 대부분 음식이 모래의 으적임이 느껴지기도 하고.. 쫌 입맛이 안맞고 불편하긴 합니다. 그래도 여행이니 그러려니 하고 먹고다녔구요. 동남아, 유럽같은 맛있는 음식은.. 기대 아예 하지 마시구요. 음식 예민하신 분들이라면 여행용 고추장 몇개 가져오시는 건 추천합니다. 저는 그냥 여느 여행지이든 배탈 안나고 안아팠던 거로 감사하고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이집트여행의 여운으로 살아갑니다. 요즘 더 핫해진 나라인 만큼 제가 경험한 이집트는 지금이 여러면에서 여행객으로 여행하기는 참 좋은 시기인 것 같아요. 사실 이집트는 그 경관 하나만으로도 감동이 없을 수 없는 나라인 것 같아요. 고대의 감동과 현재를 느끼며 많은 생각이 드는 나라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듣고 간 것 보다 훨씬 사람들도 순하고, 나름 안전하고,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하고 온 듯.. 정말 멋진 나라, 꼭 가 볼만한 국가라고 느끼고 왔습니다. 여행도 개취인만큼 제 주관적 경험은 참고용으로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고객님
2025-02-24 양재석 님
안녕하세요. 고객님
참좋은여행 지중해/인도/아프리카팀입니다.
먼저, 소중한 여행후기를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서 얻으신 소중한 기억들이 일상에서 큰 힘이 되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간직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남겨주신 칭찬글은 가이드님께 꼭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다음 여행도 참좋은여행과 함께하기를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참좋은여행 지중해/인도/아프리카팀입니다.
먼저, 소중한 여행후기를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서 얻으신 소중한 기억들이 일상에서 큰 힘이 되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간직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남겨주신 칭찬글은 가이드님께 꼭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다음 여행도 참좋은여행과 함께하기를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