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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과 포르투갈, 그 시간 위를 걷다 – 김세기 가이드 선생님과 함께한 잊지 못할 8박 9일의 여정
2025-07-30 정** 님
스페인과 포르투갈, 그 시간 위를 걷다
– 김세기 가이드 선생님과 함께한 잊지 못할 8박 9일의 여정 –
2025년 여름방학이 시작되자마자 저는 어머니와 함께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여행했습니다.
7월 20일부터 28일까지, 낯선 도시들을 걸으며 우리는 새로운 감동과 오래 남을 추억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순간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주신 분이 계셨습니다.
김세기 가이드 선생님.
그분의 해설은 정보가 아니라 ‘이야기’였고, 설명은 지식이 아니라 ‘공감’이었습니다.
가이드 선생님 덕분에 이번 여행은 단순한 이동이 아닌 깊이 있는 시간 여행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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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르셀로나 – 가우디의 철학 속을 걷다
첫 발걸음을 내디딘 바르셀로나.
람블라스 거리에서 우리는 도시가 품은 예술과 시민 정신을 처음 만났습니다.
길거리 예술가, 시장, 거리 악사..
김세기 가이드 선생님은 이곳이 단순한 쇼핑 거리만이 아닌, 스페인 시민운동과 예술이 살아있는 무대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성가족 성당(Sagrada Família)에서는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가이드님은 동쪽 정면의 탄생, 서쪽 정면의 수난, 그리고 각 첨탑에 새겨진 상징들을 일일이 설명해주시며 “이 건물 자체가 하나의 기도입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순간, 눈앞의 건축물이 예술을 넘어 믿음이 깃든 성소처럼 느껴졌습니다.
구엘공원에서는 가우디가 왜 직선을 싫어했는지, 자연의 형태와 색을 어떻게 건축에 녹여냈는지를 들으며 공원 전체를 하나의 조형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카사밀라 앞에 섰을 때는 바르셀로나의 바람과 파도를 형상화한 곡선의 의미를 새삼 깨닫게 되었고, 마지막 날의 연장 투어에서는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전망대에서 바라본 붉은 지붕의 바르셀로나는 여행의 서정적인 시작을 아름답게 장식해주었습니다.



2. 그라나다 – 잊혀진 왕국의 마지막 속삭임
알함브라 궁전은 아름다움 그 자체였습니다.
하지만 김세기 가이드 선생님은 먼저 무어인의 마지막 왕이 흘린 눈물에 대해 이야기하셨습니다.
그 순간, 이곳은 단순한 유적이 아니라 슬픔과 존엄이 머문 공간으로 다가왔습니다.
사자의 중정, 나자리 궁전, 수로를 흐르는 물..
가이드 선생님의 말처럼 이곳은 ‘보는 궁전’이 아니라 ‘느끼는 궁전’이었습니다.
헤네랄리페 정원에서는 ‘천국은 물이 흐르는 곳’이라는 이슬람 정원의 철학을 들으며 자연과의 조화를 생각하게 되었고, 알바이신 지구의 하얀 골목을 걸을 땐 과거 무슬림 가정의 삶이 고스란히 떠오르는 듯했습니다.
또한 그라나다 연장 투어 덕분에 해가 지는 시간까지 머무를 수 있었고, 석양에 물든 알함브라를 배경으로 김세기 가이드 선생님께서 직접 찍어주신 사진은 이번 여행의 백미가 되었습니다.



3. 론다 – 절벽 위의 비극과 전통
론다에서는 누에보 다리 위에서 협곡을 내려다보았습니다.
깊고 가파른 절벽 아래, 혁명기 시절의 슬픈 이야기들이 들려왔습니다.
“이 다리는 아름답지만, 그 아래에는 고통이 있습니다.”
가이드 선생님의 이 한마디는 론다의 절경을 역사의 증언으로 바꾸어주었습니다.
토로스 투우장에서는 투우가 단순한 전통이 아니라 예술, 종교, 민족 정체성이 얽힌 복잡한 문화라는 설명이 인상 깊었습니다.
투우에 대한 찬반의 입장을 넘어서, 문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태도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4. 세비야 – 마차와 박수, 그리고 울림
세비야 마차투어는 진정 낭만적이었습니다.
말발굽 소리를 들으며 스페인 광장을 돌았고, 각 주를 상징하는 타일과 스페인 현대사의 상징들을 김세기 가이드 선생님의 설명을 통해 공간 그 자체로 기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비야 대성당에서는 콜럼버스의 묘, 이슬람-기독교 건축 융합 등 역사의 켜를 조화롭게 해설해주셨고, 히랄다 탑을 오르며 바라본 도시 전경은 그 자체로 감동이었습니다.
밤에는 플라멩코 공연, 두엔데(duende), 영혼의 떨림, 무대 위의 예술가들은 슬픔과 분노, 열정을 몸으로 노래했고, 그 배경을 미리 알고 감상한 덕분에 공연의 울림이 배가되었습니다.


5. 리스본 – 골목과 바다, 항해의 도시
TUKTUK 투어는 좁은 골목을 누비며 리스본의 일상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알파마 지구의 파두(Fado), 리스본 대지진과 재건, 바다를 향한 민족의 운명..
김세기 가이드 선생님은 이 도시를 걷는 것만으로도 역사의 물결을 타는 것이라 표현하셨습니다.
벨렘 탑과 제로니모스 수도원에서는 대항해시대의 찬란함과 식민지의 이면을 모두 이야기해주셨고, 로시우 광장에서는 시민 혁명의 흔적까지 들을 수 있어 도시 전체가 살아 있는 교과서처럼 느껴졌습니다.



6. 오비두스 – 중세의 숨결이 깃든 마을
성벽 위를 걷고, 꽃 피운 골목을 지나며 오비두스 시티투어는 동화 속 산책 같은 경험이었습니다.
가이드 선생님은 이 마을의 기원, ‘신혼여행 선물로 왕이 여왕에게 준 마을’이라는 이야기와 중세 축제의 유래 등을 들려주시며 그저 ‘예쁜 곳’을 ‘의미 있는 곳’으로 만들어주셨습니다.

7. 파티마 – 침묵 속에서 드리는 기도
파티마 바실리카 성당과 구사가지는 말보다도 마음이 먼저 움직였던 곳입니다.
김세기 가이드 선생님은 세 명의 목동 이야기, 발현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조용히 들려주셨고,
그 설명 속에서 우리는 신앙과 회복의 의미를 함께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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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마드리드 – 예술과 일상의 교차로
프라도 미술관은 이번 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공간 중 하나입니다.
고야의 ‘1808년 5월 3일’, 벨라스케스의 ‘시녀들’ 앞에서 가이드 선생님의 설명은 단순한 작품 분석이 아니라, 화가의 눈으로 세상을 보게 해주는 통로가 되어주었습니다.
푸에르타 델 솔과 마요르 광장에서는 마드리드 시민의 일상과 축제 문화, 그리고 이어진 마드리드 연장 투어에서는 시장의 소리, 골목의 냄새, 사람들의 속도까지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9. 톨레도 – 시간의 결이 남은 도시
톨레도 미니열차를 타고 도심을 한 바퀴 돌며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장면을 눈에 담았습니다.
톨레도 대성당에서는 가톨릭 예술의 정수를, 산토토메 교회에서는 엘 그레코의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을 보며 가이드 선생님의 세밀한 설명 덕분에 화폭 속 상징과 인물 하나하나가 살아 움직이는 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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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사라고사 – 신앙과 고대 문명의 교차로
필라르 성모 대성당 앞에 섰을 때, 김세기 가이드 선생님은 이 성당이 스페인인들의 정신적 중심이라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기적의 전설, 건축양식, 광장의 배치까지 모두 풀어주셨습니다.
로마시대 성벽에선 고대 문명의 흔적이 아직도 도시 속에 살아 숨 쉰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11. 몬세라트 – 산 위에서 내려다본 위로
여행의 마지막 날, 우리는 산악열차와 케이블카를 타고 몬세라트 수도원에 올랐습니다.
구름을 지나 수도원에 도착했을 때, 도시에서의 감정과는 전혀 다른 깊은 평온함이 밀려왔습니다.
가이드 선생님은 수도원의 역사, 성모 마리아 전설, 검은 마리아상의 의미까지 차분히 들려주셨고, 그 순간, 우리는 여정을 마무리하는 게 아니라 하나의 기도를 드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마무리하며..
이번 여행은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 삶과 예술, 역사와 사람을 통째로 만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중심에는 언제나 지식과 감성을 함께 나누어 주신 김세기 가이드 선생님이 계셨습니다.
풍부한 해설, 사진 찍어주시며 놓치지 말아야 할 순간을 알려주시던 배려, 그리고 조용히 뒤에서 우리를 살펴주시던 따뜻한 시선.. 이 모든 것들이 모여 잊지 못할 여정이 되었습니다.
김세기 가이드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푸르렀던 스무살 청년 시절 군대에서의 “돌려차기” 덕분에 받은 여행 포상으로부터 “가이드”를 꿈꾸셨다는 당신..
광활한 스페인 벌판을 가득 차지하고 있던 올리브 나무를 보며, 포르투갈의 아몬드 나무를 보며 걱정하시면서도 스페인의 올리브와 포르투갈의 아몬드의 향그러운 맛을 자랑하셨던 당신..
당신 덕분에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저희 마음 속에 오래도록 남을 두 개의 살아 있는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무챠스 그라시아스, 까를로스 김세기~~
고객님 안녕하세요
2025-07-30 강서연 님
안녕하세요 고객님,
참좋은여행 스페인/북유럽팀입니다.
먼저 여행 후에도 잊지 않고 예쁜 사진과 함께 정성스러운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려운 시간 내셔서 다녀온 여행일텐데 행복한 시간 보내신 것 같아 스페인/북유럽팀으로써 뿌듯한 마음입니다.
고객님의 진심어린 칭찬의 말씀 김세기 가이드님께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여행이 좋은 추억으로 남아, 참좋은여행과의 인연이 계속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항상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스페인/북유럽팀 드림
02-2185-1600